9부 재미나게 보셨어요?
 저는 아주 \'엉줄\' 타서 죽는줄 알았어요 ㅜ.ㅠ
 처음부터 끝까지 잡아야할 디테일은 산더미인데다가,
 아시잖아요, 슬슬 생방모드 시작된거.

 하여간, 집에 와서 조금 자둬야 하는데,
 아까 음악팀 수진씨의 전화를 받고 
 종편실에서 급히 들어가본 SBS 싸인 공홈. (시청자게시판)
 ^^; 음악감독이 날로먹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분노했다가, 가라앉혔다가, 혈압올랐다가, 내렸다가, 
 그래도 할일이 많은지라, 일 하면서 틈틈, 반박글과 반박자료들 차곡차곡 준비해뒀네요 -_-;

 그냥반 글 중에, 가장 열받았던건,
 \'무슨 무슨 프로그램 쓰면 음악을 길이에 맞게 알아서 편집해주지 않냐, 그걸로 쉽게 쉽게 가는거지? \'
 뭐 이렇게 써놓은거.

 참나. 

 저건 도무지 아무리 참으려해봐도 참아지지가 않네요.
 생판 처음 들어본 프로그램 이름을, 이미 제가 사용하고 있는 양 가정해서 써놓은 글이라니.......

 제가 직접 편집하는 화면을 캡춰해서 주석 달아서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흑.

 하여간, 오늘은, 꽤 슬픈 밤이에요.
 10년넘게 이 드라마음악판에서, 때론 착취 당하면서, 때론 울기도하고 보낸 세월들이
 문득, 허무해져 버렸어요.

 갑자기 기대고 싶은 곳이, 요 싸갤이네요, 


 하여간, 내일도 본 방 사 수!
 전, 변함없이 열심히 할겁니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