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文>

솩족은 본디 이무기를 섬기며 주위잡신을 받드는 변방의 볼품없는 족속에 지나지 않았다. 크보력 26년 이무기를 승천시켜 용족의

일원이 되게 하신 야신을 유일신으로 하여 번영을 이루니 주위의 시기가 극심하였다. 이에 각지의 솩족이 모여들어 왕국을 건립

하니 이를 명하여 솩국이라 하고 연호를 적락(赤樂)이라 한다.\'

<적락1년>

면향족(面向族)의 수괴 즙녀(汁女), 솩갤 정복을 위한 꿈이 다시 무산되다

- 면향족은 본디 얼굴 가꾸기를 중시하며 문학의 지하 주차장을 본거지로 삼는 일족으로 익룡의 울음소리를무기로 가지고 있다.

  즙녀는 이 면향족의 수괴로 솩국을 면향 일파의 것으로 하려는 야심을 품고 수차례 개명을 하여 침공을 감행하였다.

- 분신술을 곧잘 이용하여 핑크좐, 스트로베리00, 무재배넣어둬, 풍류은범 등의 분신을 보내 솩국 정복을 시도하였으나 면향족의 천적인 이만수의 훼방으로 번번히 실패하였다.

- 이에 분노를 느낀 면향의 수괴 즙녀는 오라리우스라는 유동닉 분신을 이용하여 제00차 솩국을 정복하려는 야심을 가졌다.
  유동닉 오라리우스는 불의 용족 일원 중 하나인 이승호를 음훼하고  박재홍, 김광현, 채병용 등의 재활 용족에게 제를 바치려는 솩국을 조공국이라며 비꼬았다.

- 일찍이 이만수의 차비 자격으로 솩국에 입국하여 이만수를 몰아낸 솩국 개혁론자들에게 왕으로까지 추대됐던 매의 눈 응목(鷹目) 야미는 즙녀의 현수막 도안을 보고 유동닉 오라리우스가 즙녀임을 의심하였으나   이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었다.

- 마침내 안심한 즙녀는 8월 24일 오라리우스라는 고정닉을 만들어 하루 만에 47개의 글을 싸지르기에 이른다.

- 즙녀는 말자짱이라는 과거 준비생이 올려둔 솩국 공지가 자못 마음에 들지 아니하여 공지를 새로 준비하기에 이르고 인포메이션 수집을 하며 솩국의 어린 백성들을 유혹한다.

- 즙녀의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것은 도화원수장 예조판서로 여왕벌 그리기를 즐겨하는 퀸비공이었다.
  이에 승정원 승지 솩승호하악공 또한 즙녀의 기운을 느끼게 되고 사태는 일파만파로 퍼진다.

- 이윽고 즙녀의 정체가 탄로나고 즙녀는 분루를 삼키며 지하주차장에서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쓰며 복수할 것을 다짐하니 후대인들은 이를 일컬어 즙녀중래(汁女重來)라 하더라.  



스트림 횽아가 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