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럭시가 뭐 같은 이유 (소프트웨어)

1. 플래그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뭐 같이 느림
아이폰은 OS 업데이트 나오면 (되도록) 한방에 쫙 뿌리는데 갤럭시는 그런 거 없음. 일정 하루로 딱 맞춰 뿌릴 생각을 안함. 특히 최신 폴더블 디바이스는 최신 S시리즈보다 업데이트 느림. 애플은 날 잡아서 기기 상관 없이 쫙 뿌리는 것과 대조적.

2. One UI 자체가 리소스를 너무 많이 잡아먹음
이전 갤럭시 사용자이고, One UI 1.0 베타테스터때 부터 느낀건데 기존 삼익(삼성 익스피리언스 9.x) 보다 리소스를 너무 많이 먹음. 나는 베타라서 RAM 같은 리소스를 많이 먹나보다 했는데 정식 업데이트 때도 리소스가 1도 줄지를 않아서 놀람. User Interface 만 RAM이 4GB씩 먹는거 보고 놀랐음. 참고로 당시 램은 노트9 128GB 기준으로 6GB 였음. 램플러스 그딴것도 없었고.

3. 자잘한 버그가 심함
나는 삼엽충 출신 앱등이인데 iOS 베타는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지만(OS 안정성 때문에) One UI가 오픈베타 나오면 항상 돌려보는데 그 이유는 어차피 그 시기엔 안드로이드가 정식 출시를 해서 UI쪽 오류라면 안드로이드가 대개 커버해주는 경우가 있어 One UI는 빠짐없이 베타에 참가함. 베타라서 버그들이 많음. 베타니까 어쩔 수 없지. 근데 내가 이 버그 고쳐달라고 글쓰고 하면 “유관부서에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답하고 결국 정식버전에서 그 버그가 고쳐지지 않은 채로 배포됨. 결국 정식 버전에도 이 버그가 있다고 하니 매크로 답변 날라오고 몇 달 뒤에서야 개선 됨. 물론 그 몇달 뒤에는 이미 또 다른 One UI 오픈 베타 참가자 모집할 때가 됨.

4. 삼성 노트북과 연결성 최악임.
갤럭시 북(북4 기준)에는 뭐 태블릿으로 스크린 무선 확장이나 삼성 전화에 삼성 메시지에 갤럭시 기기로 갤럭시북 마우스랑 키보드 사용 기능 등등 있거든? 근데 그건 다 소프트웨어고 하드웨어는 크게 상관 없어서 다른 삼성 노트북에도 적용 가능한데(현직 소프트웨어 및 앱 개발자인데 어차피 드라이버만 업그레이드 해주는 쪽으로 하면 가능 함)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한 삼성 노트북(삼성이 업그레이드 해줌)인데도 갤럭시랑 연결성이 최악임. 빅스비랑 퀵셰어도 욕 바가지로 먹고 나서야 겨우 지원해줌. MacBook 마려움.

5. 퀵셰어? 그거 13년 전에도 있었음. 왜 이름을 자꾸 바꾸고 없애고 꽁꽁 숨기다가 에어드랍 핫해지니까 말같잖은걸 내놓는 삼성
놀라운 사실이지만, 퀵셰어는 구 Samsung AllShare 엔진 기반임. AllShare가 뭐냐면 애플의 Airdrop + Airplay 라고 생각하면 됨. S4때 홍보했던 Music Share도 저거 기반. allShare만 있다면 당시 갤럭시S를 삼성 스마트 TV와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진이랑 동영상이나 음악 보내서 TV에 플레이 할 수 있었음. 완전 AirPlay와 별반 다를게 없음. 근데 이걸 갑자기 없애고 딴짓시전하다 에어드랍 핫해지니까 이제야 그걸 활성화할 생각을 하는걸 보면 한숨만 나옴. 여담으로 퀵셰어로 퀵셰어 없는 노트4랑 파일 셰어할 수 있음. 위에 썼지만 엔진이 같아서.

이거 개념글로 올라가면 삼성 개럭시 문제점 또 쓸 예정. 다음 얘기는 하드웨어나 서비스쪽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