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학생 안나 교수 엘사 - 2(완결ㄴ)모바일에서 작성

lsn(58.238) 2014.02.08 12:30:41
조회 1597 추천 64 댓글 20


“필기 끝난 사람은 수업끝. 하지만 이걸로 과제 점수가 많이 들어가니까 신경쓰도록!”







안나는 짐을 챙겨 일어나 엘사를 바라보며 웃으며 엘사 곁으로 다가갔다.







“교수님 저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엘사의 앞으로 가 아주 느릿하고 조용하게 말을 던졌다. 그런 모습에 엘사는 의외라는 듯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음? 담당교수님을 찾아뵈지 않고?”



“꼭 교수님께 상담 받고 싶어서요. 젊으시잖아요. 뭔가 더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느낌?”



안나는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혀로 자신의 입술을 축였다. 엘사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안나의 짧은 핫팬츠 아래로 뻗어 있는 다리를 스치듯 바라보다 피식 하고 웃었다.



“그럼 따라 오도록 해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와야지.”



손뼉을 짝짝 치며 다들 수고 했다며 자신의 출석부를 들고 나가는 엘사를 안나가 뒷 쫒았다. 에이치 라인 의 스커트, 우유 같은 속살이 비치는듯한 하얀 와이셔츠. 아찔한 힐 야릇한 시선.

그녀가 자신의 방에 붙어있는 수업중이라는 푯말을 고치지도 않고 들어가 자신의 책상에 출석부를 던지듯 놓고 문 앞에 서 있는 안나를 들어오라는 듯 눈짓하였다.





“저 오늘 이번 수업이 마지막 수업인거 알죠? 이 상담 아니였으면 난 퇴근인데.”





묘하게 섹시한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그녀는 자신의 책상에 엉덩이를 걸쳤다. 안나는 저 눈썹을 어루만져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다. 조금은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이 순식간에 한마리의 불쌍한 강아지처럼 변하는게 신기해서일까.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제자의 상담이 귀찮으시단거에요? 너무하세요.”





그녀의 방문을 닫고 들어와 소리나지 않게 문을 잠그곤 문에 기대어 눈썹을 늘어뜨렸다.





“농담이에요, 재미없었나? 일단 좀 앉아요. 거기 서 있는거 불편하겠다. 담당교수님 말고 굳이 나에게 찾아와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이 궁금하긴 하네.”





이를 살짝 드러내가며 웃는 연한 색의 입술이 섹시하다고 안나는 생각했다. 책상에 기대 팔짱을 끼곤 쇼파 에 앉으라는 듯 눈짓을 했다. 안나는 엘사의 눈짓에 따라 쇼파에 앉으며 습관처럼 다리를 꼬았다. 그리고 다리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저 시선.





“교수님 수업시간에 계속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에 집중을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책상에 기대어 있던 엘사는 빙긋 웃으며 자신의 책상옆 에 있는 커피머신을 내려 안나에게 따뜻한 커피를 내주곤 자신의 작은 미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와인을 꺼내 안나의 앞자리에 앉아  와인을 따 한 모금 마셨다.





“풋, 지금 자랑하러 오신거에요?”

“저 지금 엄청 진지해요. 너무 시선이..끈적거려요. 근데 더운데 왠 뜨거운 커피에요? 저 타죽으라구요?”







진지하다지만 웃음기가 가득한 안나의 말에 그녀는 시덥지 않듯 쳐다보곤 안나를 놀리듯 시원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어깨를 으쓱 거렸다.





“난 뜨거운건 좋은데, 쓴건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단걸 엄청 좋아하고. 안나가 먹으면 쓴것도 달아질것 같아서 줬는데 커피 싫어해요?”





의외로 조심성이 많은지 아니면 애태우려는지 아니면 장난인지 모를 말투에 안나는 졌다는듯 엘사에게 말을 던졌다.





“그러세요? 단거 좋아하시게 생겼어요. 저도 단 거 좋아하는데. 차가운 것이든, 뜨거운 것이든 말이에요.”







안나는 슬쩍 웃어보이고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맞은편에 앉아 있는 엘사를 바라보았다. 안나의 말에 엘사는 쇼파에 편하게 기대어 앉으며 고개를 저었다.







“여튼, 제가 해줄 수 있는 대답은, 물어보는것 밖에 더 있나요? 왜 날 그렇게 쳐다보냐고 말이야. 그렇게 집요하게 쳐다보는 거면 관심있다 거나, 마음에 든다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







와인을 홀짝이며 말해서인지 뒤로 갈수록 엘사의 말은 뭉게지듯 안나에게 던져졌다. 아 말이 뭉게져도 그녀의 목소리는 간지럽다고 생각이 들어 안나는 자신의 귓바퀴를 슬그머니 만졌다.







“진짜 그런걸까요? 그럼 물어 봐도 될라나?”





커피를 다시 한번 마시곤 안나가 엘사에게 흘리듯 말을 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안나눈 맞은편에 편하게 앉아 있는 엘사를 내려다 보았다.



“뭐, 안나는 손해볼것 없잖아요. 아직 어리니까. 안그래?”







엘사는 안나을 올려다보며 옅은 색의 입술을 오물거렸다. 안나는 간보는 듯한 엘사의 말투에 한계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앞자리 넓은 쇼파에 앉아있는 그녀의 앞으로 가 그녀의 허벅지 위에 닿일듯이 앉아 그녀의 귓가에 다가가 속삭였다.

시작은 나였지만, 꼬신건, 니가 날 꼬셨잖아. 그러니까 난 너의 꼬심에 넘어가 줄께.







“그럼 내가 어디가 마음에 드는데? 엘사?”


하얀 백금발 사이로 눈에 띄게 붉어진 귀가 보인다. 그리고 옅게 풍기는 와인향도. 안나는 대답을 듣지 않아도 슬며시 웃음이 지어졋다. 귀엽기는.










....원래 단편이긴 했는데 갤러들도 찝찝하고 나도 찝찝하고 연장으로 써보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

추천 비추천

6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95099 [번역] How I Met Your Mother 3-1 (두더매직) [16] 큐q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1171 91
295084 [팬아트]사제복 입은 안나 [17] (125.178) 14.06.05 1252 58
295031 저 2억 4천으로 픽쓰고 싶다 [20]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960 70
295012 안나가 엘사 양치질 해주는 썰 [22] 복합우루엘사(182.172) 14.06.05 1805 79
294978 엘사가 안나죽여야하는 썰 2 [6] 13757(5.152) 14.06.05 796 24
294944 좀 위험한 의상 엘끼 [8] ㅇㅇ(182.215) 14.06.05 1349 32
294894 [팬픽] 용잡이 05-1 [10] YAH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415 32
294808 [엘산나 트레 / 벨가라 출현 ] 첫키스 말고 ㅊ ㅅㅅ?? (브금 추가) [22] 가위로저금통털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4606 119
294786 [만화 / 두더매직] (5) 엘사 팔불출, 안 행어사 출두요! [32] ㄴㅇㄹ(122.36) 14.06.05 4407 124
294741 안나가 지고의 깨달음을 얻어 초절정고수가 되는걸 보고싶다. SSUL [6] 파헬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583 24
294736 (썰/수위)히키코모리 엘사와 얀데레 안나 17 [24] ㅇㅇ(59.13) 14.06.05 7231 154
294735 [카톡] 마트에 갔다오는 중인 안나 [11] 카카오톡(218.39) 14.06.05 1057 64
294727 심심해 [13] H2O2(221.153) 14.06.05 1007 54
294721 자작곡(피아노) [15] 한스나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421 13
294709 [팬픽/bgm] 제로섬게임 - 5 [6] Aud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708 24
294706 팬픽) 너를 찾아서 - 05 [9] ㅍㅍ(1.209) 14.06.05 854 36
292828 (픽/BGM)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기! 승전결) [11] 캐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5 1605 39
287962 [그림]밤 [38] ㅎㄱ(59.28) 14.06.04 1789 169
287958 (그림)특수부대 안나 [9] Tomm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715 46
287954 (썰)푼제리와 왕비님 커플이 취직이라서 쓰는 썰 4 [14] ㅇㅇ(59.13) 14.06.04 1770 53
287948 오목눈이엘사 뱁새안나 [22] ㄱㅇ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843 76
287942 [팬픽]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 1 [16] ㅇㅈㅇ(125.179) 14.06.04 901 40
287927 [1일1ㅇㅉ]ㅎㅂㅈㅇ [44] ㅁㄴㅇㄹ(221.149) 14.06.04 2808 163
287919 그림) 과학덕후 안나 [18] 쎄쎄쎄(119.149) 14.06.04 1049 59
287912 [팬아트] 세일러문의 블랙레이디랑 세레니티 드레스가 짱짱 예쁘다 - 채색 [8] snowflake(119.198) 14.06.04 568 25
287905 [손그림/발퀄주의] 와치독스 엘사2 [10] 동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708 31
287898 말레피센뚜 엘쨔랑 오목누니 엘짜 그려봄 [11] ㄱㅇ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872 35
287893 (낙서)안나그려왔어 [7] 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582 26
287890 [랜덤짤시리즈] 랜덤짤시리즈 - 10 [11] 한스나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299 34
287887 [팬픽] 자우림의 안나로 팬픽쪄왔다. [5] snowflake(119.198) 14.06.04 547 17
287860 [단편?][해군 엘사 해적 안나] PIRATE [15] Elsa Of 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606 43
287858 [그림]오늘그린거 [15] ㅇㅇ(175.194) 14.06.04 779 46
287840 여왕님 그려왔음 [12] towngu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670 37
287838 어린 엘사 공주 이야기 .jpg [10] 각키여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303 45
287837 [그림] 엘린이 안린이 [35] 싀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918 116
287834 [팬아트] 안나 때문에 엘사가 흥분해서 가 버리는 그림. [14] snowflake(119.198) 14.06.04 1286 46
287830 수정,트레,재업) 엘산나 투척 [3] 고무통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296 15
287791 [팬픽] 갑자기 네가 생각이 났어 [11] 닥눈삼(1.254) 14.06.04 870 42
287785 요괴엘사반요안나2 [39] 트루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3010 178
287783 요괴엘사반요안나 [43] 트루식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3021 170
287768 [ 썰/단편 ] Mad ( 후방 주의 ) [9] Dkanfodn(110.70) 14.06.04 1391 32
287744 선따기 귀찮아서 그냥 채색함 [16] T.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857 63
287708 [팬픽] Queen -35- [6] 마나오링[ㅁㄴ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523 26
287692 약수위?) 이런거 쪄와도 되는 거냐? [8] 고무통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195 45
287691 [BGM] 영원히 행복하실 여왕님과 공주님께 드리는 편지 [11] 사과맥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238 38
287678 [팬픽] ....눈치게임......힣.......수위픽.......... [9] snowflake(119.198) 14.06.04 1564 39
287669 Family [26] ZZ(124.49) 14.06.04 1197 84
287656 (만화) 엘싸?? 눈사람 만들래?? [6] by.레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1101 40
287640 비오는 날엔 떡. [7] ㅇㅇ(1.177) 14.06.04 817 28
287634 작은여왕님 기여어.jpg [6] Froz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04 651 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