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복잡한 관계



안나는 이제 고3이다. 이제 곧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수능시험을 쳐야할 나이다. 그런 안나에게 연애란 뒷전이다. 아니 뒷전이었다. 엘사가 그녀에게 다가오기 전까지는. 엘사와 안나는 같은 동아리 친구다. 가끔 인사만 하는 사이랄까. 거기에 관계는 엄청 복잡하고 꼬이고 꼬였다.

설명을 해보자면
안나와 같은반인 친구의 옛 여친이 엘사다.
서로서로 좋게 깨졌으면 상관없는데, 좀 안좋게 이별했다.

그리고 안나의 전 남친과 엘사는 베프다.안나와 그 전남친은 헤어지고 서로를 무시하며 산다.

안나는 이런 복잡한 관계인 엘사와 자신이 흔히들 말하는 \'썸\'이란 관계를 가지게 될 줄 몰랐다.

게다가 엘사는 예쁘고 공부도잘하고 흔히말하는 엄친아였다. 그런 엘사랑 자신이 썸을 타다니... 정말로 꿈만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없었다. 자기가 너무 부족해 보였다.

사실 썸인지 그냥자신만의 착각인지 모르겠다. 그냥 자기 기분좋으라고 썸이라고 말하는거다.

그래서 안나는 요즘 고민이다. 이런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해야할지...

사실 맘같으면 잘해보고 싶지만
이런 저런 복잡한관계와 주위 시선이 신경쓰이는 안나다.

[겨울 왕국이라는 영화 되게 재밌지않아 엘사?]
[응응! 완전 재밌어]
안나는 엘사에게 얼마전 재밌게 본(둘이 같이본건아니다!)겨울왕국에 대해서 주구장창 복선부터 시작해서 해석을 늘어놓고 있었다.
[그런데 안나, 있잖아 r9k이라는 영화봤어?]
[아니...나도 봐야되는데 ......넌 봤어?]
[아니ㅜㅜ보고싶은데 같이 볼사람이없어]
안나는 이때 생각했다.

같이 보자는건가..??아니야..그냥 보고싶다고 말하는거겠지..아닌가?같이보자는건가...아 어떡하지...음.. 에라모르겠다!!

[오~ 그럼 엘사 나랑같이 보러갈래?]

답장이 없다.

으아 망했다...거봐 그냥보고싶다고 말하는거라니깐...에휴 이 멍청아...

띠링~울리는 벨소리에 안나가 엄청난 반응속도로 반응한다.

[오! 완전좋아!그러쟈그러쟈!]

좋다는 문자 한통에 안나는 얼굴이 새빨게지고 기분이 업된다. 그렇게 안나는 복잡한 관계와 주위 시선에도 불구하고 직진하기로 맘먹었다.




배경은 대한민국이고 캐릭터 파괴 미안하다ㅜ
암걸릴것같아서 그냥 혼자 힐링용으로 썻느데 그래도 올려본다~ 피드백환영이고 많이 읽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