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걸 왜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지?
정인영은 장동민 탈락에 대해 이야기한 거 맞다. 그런데
탈락시키자고 말한 건 아니다 뭐냐면.

탈락 선언 전
인터뷰에서 정인영이 "제가 연장자로서 조율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란 의견이 나온다.
장동민의 스파르타 연습에서 정인영 또한 힘들어했고 장에게 얹혀갔지.
그 사이에서 조율해보거나 해결해볼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동민이 과한 면도 있지만 본인도 어른으로서 더 중재를 해야 했지 않았냐 반성한거다.

이후, 장동민이 탈락 선언을 한다.
이때
정인영, 학진, 박현석이든 소사겜 살아남고 싶어했고,
파이널 가고 싶은 욕심에 감정다툼도 있었지만
결국 우승을 위해 가장 치열했던 건 장동민이었다는 사실을 느꼈다.
때문에 정인영은 이런 말을 시작한다. "동민은 파이널에 대한 마음이 달랐을 거라고."
같이 생활하는 팀원들이 잘 아는거다.
먹을 것도 부족하고 덥고 예민한 상황에서 팀원들 일일이 부딪혀가며 연습시키고
밥하고 물건만들고 파이널준비까지 하는 건 그만큼 간절한거다.
때문에 "이미 무례했고 그런 사람에게 어제 그랬다."고 말한거다.

인터뷰에서 정인영이 말한다. "연장자로서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이제껏 장동민과 학진, 현석 사이에서 조율하지 않았던 걸
그때만큼은 어른으로 중재하려고 한거다.

탈락시켜달라고 했지만 높동 여론상 굳이 장동민을 디시전까지 안 남길 이유도 없다.
양상국도 살려서 며칠 갔듯이 장동민에 대한 미안함과 정때문에
보내진 못하겠다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음 약해진 팀원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

이때 정인영이 그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남겼다가 내일 파이널로 싸우고 떨어트리면
"장동민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거다.

장동민은 탈락시킬지 말지 정할 때는 어줍짢은 마음이 아닌
"파이널에 그를 보낼지 말지까지"고려해서
각오를 가지고 정하자는 것. 그게 치열했던 그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다.

파이널에 보낼 건 내일 결정하는 거고
그 날 일은 학진과 현석으로 인한 감정싸움이었는데
각잡고 결정해서 보낼지 말지 의견나누자는 것.

그게 예의라는 부분에 회길이 동의한 거고.

치열함에 대해 나태했던 팀원들이 이 순간만큼은 치열하게 응해야 예의라는 말이었다.

줄리엔강이 제일 먼저 표를 던진 거고.
그 외 사람들도 찬성하고 수긍해서 장동민을 살리기로 결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