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대한 후원 의지를 내비쳤다.

박완규는 지난 21일, “온게임넷과 스타리그에 대한 얘기를 계속 나누고 있다. 현재 스타리그가 오랫동안 열리지 않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부를 해서라도 대회가 다시 열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수많은 스타 프로게이머들을 배출해 냈으며, 온게임넷의 e스포츠에 대한 역사와 노하우가 집약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는 지난 해 9월에 열렸던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을 끝으로 약 6개월 간 열리지 않고 있어 최근에는 존폐의 위기까지 거론됐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어제인 지난 21일, 프로게임단 관계자 등을 통해 스타리그 예선 접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타리그의 5월 개최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온게임넷의 공식 입장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는 가운데 평소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박완규가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완규는 “스타리그 우승을 꿈꾸며 프로게이머에 도전한 선수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을 위한 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스타리그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필요하다면 기부금이라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게임넷 측은 이와 관련해 “박완규 씨가 후원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 중이며 조만간 스타리그 개최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라아님

http://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23717&db=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