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NO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시퀄에서 내온 엿같은 내용을 차근차근 분석하자면, 이 또한 펠퍼틴님의 철저한 계산끝에 나온 결과임 

잿더미 작전은 표면 적으론 "날 지키지 못했으니 다 뒤저버려!!"라는 다스 시디어스의 노망급 비밀작전에 가까움. 

황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은하제국 전체를 은하제국의 군사력으로 불태우겠다는 말도 안되는 짓이거든. 

1. 최고 지도자인 자기 자신이 죽어버린 상황에서 

2. 이제 지휘체계가 분열되어 혼란스러울 제국군에게  

3. 반란유망지역도 모자라서 자신들이 자라왔을 충성스러운 행성까지 

4. 피아를 따지지 않는 성간단위 무차별 학살작전을

5. 외부에 제국몰락시 재건을 위한 각종 비밀시설을 놔둔 채  

6. 유언장으로 비밀스럽게 남긴다. 

퍽이나. ㅅㅂ  벌써 무리수가 5개나 나왔다.  

은하제국이 아몬이 지배한 칼라의 힘으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마왕군이 아님. 이러고도 작전이 잘 되길 바라는건 말 그대로 바보 병신임.

그리고 작 중에서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던 모든 변수가 모조리 발생했기도 함 

1. 감독자가 없거나 매우 무력함(전령 드로이드...?)  

2. 혼란스러운 나머지 제국잔당이 서로 분열해서 싸우거나 ㅌㅌ함 (퍼스트 오더)

3. 나의 살던 고향을 불태우라는 말에 정상 제국인들 이탈(갓페르노 스쿼드)  

4. 작전 목표이 너무 방대했고 수단도 제한적이라 퍽이나 잘 되지 않았음. 

5. 몇몇 제국 잔당이 그냥 거기에 눌러 앉아 버림. 

6.. 비밀작전이 중간에 반란연합=신공화국에 노출됨. 

....즉. 잿더미 작전이 그냥 시즈로드의 꼬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미숙했고, 터무니없었음. 

만일 펠퍼틴이 정말로 은하계를 잿더미로 만들고 싶었다면 이것보다 훨씬 나은 작전을 짤 수 있었던 거임.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 잿더미 작전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주목해야 함. 

1. 펠퍼틴의 손을 떠난 은하제국의 존속가능성 추락.  

충성스러운 제국의 행성들까지 불태우려는 모습에 몇몇 광신적인 이들을 제외한 제국군이 전향함 

2. 신 공화국의 정당성이 급속도로 높아짐. 

제국이 스스로 자폭해 버리자, 반란연합과 그를 계승한 신공화국은 자기가 손발을 거의 까딱하지도 않고 유일한 승자가 되버림. 

3.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내전, 유일한 승자가 된 신공화국의 빠른 부패 유발. 

본래 EU에선 제국잔당과 신공화국은 끝없이 싸우면서 서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투닥투닥 했음. 근데 그게 사라짐. 

4. 광신적인 잔당이 안전한 거점지에서 부활함. 

신공화국을 불태우는 것 이외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광신적 제국 잔당이 또 다시 행성파괴무기 제작 성공.   

5. 반면 신공화국은 다시 구공화국의 적폐를 재현하며 무장해제함. 

덕분에 퍼스트 오더가 수도파괴 쿨타임을 돌릴 당시 대항할 수 있는건 레아 오르가나의 저항 동아리 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잿더미 작전은 이거라고 본다. 

1. 시스로드가 사라진 은하제국을 자폭시킨다.

2. 뜬금없는 은하제국 자폭으로 인해 신공화국은 어리둥절하며 승리함. 

3. 자폭당한 잔당들 중 극단주의 계열만 남게 되며, 이들은 아우터림의 요충지로 숨어든다. 

4. 거저 얻은 승리 덕분에 신공화국은 펠퍼틴뿅이 빠지며 다시 부패가 들끓게 됨.  

5. 이 사이에 광신 외엔 별 사상도 없는 잔당들은 신공화국을 파괴할 전력을 모움. 

6.  신공화국은 부패에 해롱거리다가 잔당이 날린 어퍼컷에 쓰러진 뒤, 산산히 찢어짐.  

7. 광신적 잔당 또한 목적을 다한 나머지 스스로도 별 다른 기반없이 어리둥절 서 있다 붕괴함(스ㄴ/ㅗ크) 

8.  결론: 수십년의 세월을 거처, 시스로드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영원히 부패와 광기속에 빠저 있을 은하계 탄생 

잿더미 작전은 시스로드의 꼬장이 아니었다. 

그저 위대한 펠퍼틴 님이, 자신이 돌아올 기반을 닦아놓기 위해 화전농업을 치른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