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

1. 참수칸 닙은 F 이상 사라.

2. 너님 손크기가 중간 정도라면 M800 이상은 걸러라

3. 이넘 사진빨 존나 잘받는다. 반드시 실물 때깔 확인하고 사라.

국내에 재고가 지대로 없는데다가, 대륙에서는 울나라보다 창열가라 좌절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병행수입해주는 셀러를 어케 찾아내는 바람에 울나라가격이랑 비스므리한 가격으로 구매.

핑크는 예전 다른 판매자가 올린 만랩 사진 보다는 조금 못한 수준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에 실물사진 올린 것 처럼 완전 핫핑크계열이 아니라서 존나 만족 중.

그리고 닙분할은 정확히 5:5로 분할.

인그레이빙 분할 삑사리 난게 함정.

분위기상 인그레이빙 자체가 삑사리 난걸수도?

그리고 지르는 김에 같은 셀러한테서 그린 스프라이트도 하나 질렀음.

역시 사진빨로 봤을 땐 그린 존나 이뻐 보였는데,

실물을 받아보니 색이 좀 칙칙함.

너네들 펠리칸 살 때 사진빨 조심해라.

가능하면 실물 직접 확인해보고 사라.

팁은 대략 4.9:5.1 정도 분할로 조낸 머찌게 갈라놨음.

그러나 인그레이빙은 핑크랑 똑 같이 한 쪽으로 삑사리가 났다고 한다.

이놈들 몰드가 짝짝인가...;;;

두 놈 중 그린 스프라이트는 셀러가 박스랑 보증서 없는 오래된 재고 처분한다고

좀 싸게 내 놓은 거라서 솔직히 이게 중고인지 뭔지 걱정을 좀 했었는데,

외관이나 기타등등 상태 존나 좋았다. 중고라도 하더라도 머 만족하는 수준.

아무래도 얘네들 F 닙까지는 잘만 쪼개는 것 같은데, EF들은 수전증 때문에

지대로 닙분할 못하는 걸지도?

그리고...

아직 이넘으로 써보진 않았지만 다빈치 아재가 펠리칸 존나 깐 내용이

대충 아래 네 가지 내용인지라 물건 까보면서 저걸 좀 관심있게 봤었음.

1. 밸런스

2. 나사산 존나 날카롭

3. 시발 F가 B랑 맞짱떠

4. 스프라이트가 다 지조때로

1. 바란스 조깐네

가장 중요한 밸런스는 600까진 존나 훌륭함.

M800 이상은 아무래도 쇳딩이가 뒷 쪽으로 몰려 있어서 궁디가 무거워 존나 깐 것 같은데,

내가 예전에 잠깐 잡아본 바로는 그닥 휘둘린다는 느낌은 못느꼈음.

사실 몽 149만해도 M800 못지않게 쇳딩이가 뒤에 몰려있기도 하고,

내손에 쥐어봤을 때 확실히 궁딩이가 무거운 감이 있었음.

그런데 다빈치 아재가 146이랑 비교해 봤을 때도 둔하다고 하는 거 보면 확실히 더 무거울지도.

참고로 149도 존나 크고 아름다운 황동 부품들이 뒷구녕에 들어박혀있음.

M800 데몬을 보면 금속 부품들이 놉 안쪽에까지 들어있는 반면

149의 경우 놉과 그 안쪽의 부품은 플라스틱, 베럴 쪽으로 황동부품임.

이정도의 차이가 얼마나 밸런스의 차이를 벌릴까는 좀 애매한 수준일득.

스펙상 무게는 146이 26g, 149가 32g, M800이 29g인데,

모두 캡 포함 무게라서 실제 사용할 때와는 달라 정확한 비교는 힘듬.

그래도 캡 무게가 머 10g 이상씩 차이나진 않을꺼니깐 참조는 될 득.

기럭지는 캡 뽑았을 때 149가 조금 더 긴지라 갠적인 생각으로는

저 황동부품의 위치 때문에 벨런스가 확확 차이나진 않을 득함.

여튼 149가 내손엔 안맞는 건 사실임.

펜을 쥐었을 때 펜에 손이 휘둘린다는 느낌이 든 펜들이

최근에 줏어온 공자랑 진하오 159 정도.

몽 149는 잠깐 잡아본게 단데, 걔도 휘둘린다는 느낌이 있었음.

내손엔 146 정도면 벨런스 딱 맞는 수준인데, 아무래도 다빈치 아재 손 크기가
나랑 비스므리하게 149나 M800 이상 쥐기 조금 작은게 아닌가 함.
참고로 내손 크기는 손목 끝에서 중지 끝 까지 175mm,

손가락 마디 시작되는 관절 기준 폭이 85mm 정도로
M 정도 장갑을 끼는 일반적인 수준의 크기라고 보면 됨.

하여간 펠리컨 모델 별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가 대놓고 어떤 손이든

다 맞는 펜을 만들어 낸다능 이고, 그래서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오는거임.

해서 M800이 손에 안맞으면 다른 사이즈를 찾아 사면 됨.

물론 숫자가 커질 수록 가격이 덩달아 뛰고 고급품이다라는걸로

펜덕후들 허영심을 만족시켜줄려는 노력도 같이 함.

2. 나사산 ㅅㅂㄻ

M600 나사산은 몽블랑이랑 비교해서 조금 날카로운 정도긴 한데

그것 때문에 다친다든가 그립이 불편할 정도는 아님.

솔직히 이야기해서 다빈치 아재 글을 보기 전까지 느끼지도 못했던 부분임.

3. F가 왜 B냐?

닙 굵기는 펜 만드는 회사 꼴리는대로 만드니 지들 만들어 내는 놈들

균일하게 유지만 된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는 부분인데,

일단 팁 크기는 확실히 일본애들보다는 크고, 중국애들보다는 조금 더 큰 수준.

근데, 영웅에서 나오는 중형기들이라고 해야되나 20XX 시리즈들이랑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임.

이건 뭐 영웅이 유럽애들 따라해서 그럴지도.

하여간 다빈치형이 워낙 신란하게 까서 내가 갖고 있는거랑 비교해 봄.

일단 위에서 부터 영웅 359 EF / 참수칸 M300 F / 몽 145 F / 영웅 2028 F / 파커 백터 F

잉크 역시 위에서 부터 파란 색 두 줄은 파커 큉크 블루 / 몽 굴 그레이 / 몽 라벤더 / 파커 큉크 블랙

아랫 짤은 M300의 F 로 긁은 선을 복사해서 다른 선 위에 올려놓은 것.

나중에 다른 잉크를 넣을 예정인지라 그냥 디핑으로 콕 찍어서 써본거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저 상태로 봤을 때 피딩이 존나 좋다고 하더라도 몽 F 보다 굵게 나올 것 같지는 않음.

안그래도 참수칸들 피딩 조까다고 종종 까이기도 하고 그러니깐.

여튼 가장 굵게 나오는 놈이 파커 벡터 F고, 나머지 세 마리의 F는 비슷한 수준.

참고로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존나 점도 낮아서 잘 퍼지는 잉크임.

가운데 윗 부분이 펠리칸 M300, 고도리 방향으로 몽 145 F / 영웅 2028 F / 파커 백터 F / 영웅 359 EF

사진상으로는 영웅 F에 비하면 확실히 작은 느낌이 들텐데, 저건 원근감 때문에 그런거임.
영웅 2028 팁이 살짝 굵긴 하지만 저건 베럴 지름이 가장 굵어서 카메라 랜즈랑 가까워서 그럼.

하여간 팁 자체도 다른 회사의 F들 보다 차이가 난다고 느끼기 힘든 수준.

그낭 통상적인 F 수준의 굵기라고 보면 될 득.

학교에서 노트 필기용으로는 조금 굵은 느낌이 들 것 같고,

다이어리 쓰거나 사브작 낙서용으로는 펠리칸 F 정도면 젖절할 득.

4. 스프라이트 손으로 그렸음?

그냥 호갱만족을 위해 더 손을 안보기 때문에 스프라이트 하나하나가 다 다름.

표준적인 색상인 그린, 블루, 레드 말고 다른 색상들은 얼룩이 더 심함.

이넘들 거북등딱지무늬(Tortoiseshell) 어쩌구리 하면서 감성팔이하는거임.

머 쓸데 없이 길었는데, 펠리칸 살 때는 다빈치 아재가 깐 내용을 참고해서

M800 이상 밸런스 꽝되는 놈은 거르고 닙 사이즈는 F 이상으로 시필해보고

색상은 반드시 실물 색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음 구하면 될 것 같음.

아참, 그린 스프라이트 저거 M300임.

하시발 존나 귀여워...ㅋㅋㅋ

예전에 질렀던 아랫 짤 생각났음...ㅋㅋㅋ

여튼, 저 새끼 펠리칸은 내가 키우고, 핑크는 친구 딸네미 대입선물.

에델스타인 잉크도 Garnet, Turmaline, Amethyst 세 종류 샀는데,

다 떤져줄 생각. 세놈 다 적색 계열인게 함정.

내가 쓸 껀 바퀴벌래색 한가진데, 저넘한테 넣을지 말지 고민중인 상태.

한줄요약 : 친구 잘못두면 통장이 텅장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