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1. 그냥 꼴리는 대로 막쓰면 됨

2. 솔직히 붓펜 쓰는게 더 좋음

3. 똥손은 뭘로 써도 못씀.

짤방에 사용된 펜은 공작 공자(公爵 孔子) 미공필인데,

타인 꺾인 길이가 길어서 보기 편해서 사용했을 뿐 딱히 저걸 쓰라는 건 아님.

조낸 태필인지라 금손이 아닌 이상 일상 필기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1. 펜의 각도

일반 만년필과 달리 기본적으로 펜을 삐딱하게 쥐는게 정석이다.

그리고 미공필(정확히는 꺾은 닙 弯尖 이라고 표현)에 따라서

닙 타인 꺾인 각도랑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삐딱하게 쥐는 각도와

종이면을 기준으로 펜을 세우는 각도가 다 달라지니 자신이 갖고 있는 미공필에

가장 젖절한 필각을 찾아주면 된다.

일단 위에서 봤을 때 대략 45도 정도 기울인 각도를 기본으로 한다.

쓰는 글의 획에 따라서 저 각도는 다양하게 변하니깐 그냥 참조만.

그리고 위에 쓴 대로 종이와 닿는 필각은 기본적으로 타인이 꺾여있는 각도를 기준으로한다.

역시 기본적으로 그렇다는거고, 저 각도를 조절해서 선을 굵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으니 획 중간에 선 굵기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 때

필압을 넣고 빼서 조절하는 플렉스 닙들과 달리 필각을 바꿔서 조절한다.

대략 이런 느낌.

주의할점은 스텁닙과는 달리 미세한 손떨림이나 이 때문에 발생하는

필각의 변화 같은게 저런 식으로 즉각 선굵기에 바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

깔끔한 선을 긋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나름 붓으로 선을 긋는 듯한

왠지 갬성넘치는 선을 긁을 수 있다.

깔끔한 선을 원한다면 조낸 피똥싸는 연습이 필요한 부분.

그러나 금손은 그런거 없이 한방에 쭉 잘만 긋더라.

2. 기본획

뭐 기본적으로 붓에서 활용하는 획이랑 동일하다.

실제 스트록도 비슷하게 하면 된다.

이런 식.

삐침점이나 다른 부분들도 붓이랑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붓처럼 자유자재로 쓰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고,

따라서 젖절하게 닙을 돌려준다든가, 필각을 세워준다든가 하는

쓸데없는 테크닉이 상당히 필요하다.

안구테러 미얀.

여튼 한자 획의 기본인 永 써 봤음.

저 한자를 연습하면 어지간한 건 대충 긁을 수 있다고 한다.

하여간 미공필의 재미난 점은 저렇게 왠지 붓글씨 같은 선을 뽑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추가로 안구테러 들어감.

왠지 흘림...이라기보다는 날림체로 쓰면 뭔가 더 있어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써 봤슴미다.

아물론 전 공부 안함미다.

머, 미공필 지를 형들 참고하라고.

대륙 사이트 뒤져보면 미공필로 글 존나 잘써재끼는 대륙애들 넘처나니깐

동영상은 걔네들꺼 참조하고. 링크는 드릴께. 한국에서 열릴지는 미지수.

http://v.youku.com/v_show/id_XNjE0ODc2ODg4.html?from=y1.2-1-176.3.13-2.1-1-1-12-0

http://v.youku.com/v_show/id_XOTM4MzE5Nzg0.html?from=s1.8-1-1.2

http://v.youku.com/v_show/id_XOTEwODUxNDI0.html?from=s1.8-1-1.2

다들 보면 필압조절까지 하기 위해서인지 아랫 쪽에 종이를 두툼하게 깔고 씀.

이걸로 그림도 그리더라.

http://v.youku.com/v_show/id_XMzM2NzE5MTAw.html?from=s1.8-1-1.2#p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