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슨말로 시작을 해야하나

처음에 월급글을 올렸을때는 진심 좋아서 그냥 올려본 글에 줄을 서기 시작하는 갤놈들을 보면서

댓글이 많이 달려있길래 장난삼아서 글을 써보았지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혹시나했다

그리고 그날이 지날때까지 갤주들 댓글 없는걸 보고 역시나라고 생각했지

갤주들이 그렇게 쉽게 댓글을 달 사람도 아니고 바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난 이건 그냥 묻혀버릴꺼라고 확신을하고 글을 쓴거야

근데 그 다음날 일하다가 트위터를 켜보니 내 닉이 많이 보이길래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꼇어 

그래 혹시나했는데 혹시나가 진짜가 된거야

다급한 마음에 나는 코타에게 멘션을 보냈고 결국 갤주들에게 처음 받아보는 멘션이 확인사살 멘션이 된거지

이게 참 애매한게 첫 멘션이라 막 설레면서도 내가 진짜 사야하는구나 라는 그 심정이 교차되면서 이상하더라고 

여튼 그렇게되서 결국 내가 글쓴것처럼 추첨 한명하고 끝날일이 정모까지 커져버렸어

결국 추첨 한명으로 끝낼일이 아니란걸 나도 느끼고 전집 데려갈 인원 뽑고 깊티콘 추첨까지 했지

깊티콘 추첨은 안하려다가 그때 못오는 지방갤러들도 있자나 (내가 지방 사니까 그마음을 잘알아)

그 갤러들을 위해서 하게된거고 ㅇㅇ

그리고 주말이 되서 어찌어찌 추첨 인원들이랑 전집가서 전을 먹었지

나도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이상하게 그때는 폰에 손이 안가더라

여튼 그렇게 추첨인원들한테 전을 사긴샀는데 이상하게 뭔가 좀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러더라고

더 맛있는거 샀어야하는? 그런 마음 있자나....... 근데 뭐 나도 힘든 자취충이라서 어쩔수가 없었지 ㅠㅠ 

전 먹는중에 깊티콘 당첨된 갤러들이 인증글 올려주는거보고 전도 다 먹으니까 이제 좀 됏다 싶더라

뭔가 엄청 큰일 하나 끝낸 느낌; 내가 하고싶어서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다들 맛있게 먹고 받았다니까 뿌듯하기도 했고 

여튼 그렇게 정모는 다 끝내고 이제 다음날 써니힐 덕질하면서 처음으로 공방을 가봤어

사실 내가 갤에서 이렇게 말을 막하고 그래도 실제로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니거든;

거기다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면 진짜 먼저 말도 못꺼내고 은근(?) 조용해; 그러다가 괜찮다싶으면 그때부터 좀 말도 많아지고

그래서 이번 공방 솔직히 좀 걱정은 되더라 난 처음인데 혼자 구석가서 얼타고 그러고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주말동안 만난 사람들이랑 금새 친해져서 나도 다행히 거기에 잘 낄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 같이 동행했던 갤러님들이 내가 맂플레이라는걸 광고(?)를 잘해주셔서 어찌하다보니 금새 갤밍아웃하게됐다는.........

근데 그 덕분에 거깄던 사람들이랑 금새 친해지고 그런건 있었다

처음에는 엄청 민망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 즐겁게 공방을 볼수있던것 같어
그 부분은 동행했던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당

여튼 그렇게 거의 4년만에 인기가요 공방에 가서 다른 가수들도 보고 갤주들도 보고 참 즐거웠던 시간이였다

근데 이대로 끝나는게 아니라 공방은 퇴근길이라는 아주 꿀같은게 하나 더 있더라고

거기서도 갤주들 지나가는데 우물쭈물 서있다가 어케 내가 맂플이라는걸 갤주들이 알게되서

막 코타랑 주비가 맂플? 그러면서 닉 불러주는데 진짜 좋았다 ㅠㅠ

또 내가 그 순간 너무 흥분했는지 코타한테 지갑 보여주면서 돈없다고 그랬는데 코타가 재밌게 받아줘서 다행이였고;

아 생각나는게 내 기억이 맞다면 지갑 얘기하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라고 그러니까 손가락 동그랗게 만들면서 콜이라고 하더라 ㅠㅠ

진짜 설레고 막 그랬어 뭐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더 생각이 안나네

그냥 좋았다 좋았어

여튼 여기까지가 인가 끝이야

참 덕질하면서 별일을 다 겪는것 같다

덕질 안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테고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번 일로 갤이 좀 흥해서 재밌었다

그리고 아직 주비랑 승아가 남았으니

이분들도 놀러오시도록 노력(?)을 해볼까 생각중이고.......

진짜 다음에 로또 당첨되면 내가 너네들 회전초밥집 데려갈께

그니까 로또나 당첨되기를 원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일기같은 후기 끝

아 너무 길어서 안읽을 갤러들을 위한 요약을 해주자면

로또 당첨되면 회전초밥집 데려감  ㅋㅋㅋㅋㅋㅋㅋ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