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 사진 보고 삘받아서 써봄 ㅋㅋㅋㅋ

* 무협 지식 매우 얕으니 감안하고 보셈

여기저기서 줍이 판치는 암흑의 시대......

온 나라 전역에서 가렴주구(苛斂誅求)하고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가운데

홀로 굳건히 서서 세상의 질서와 이치를 바로잡고자 하는 곳이 있었으니.......

우주의 음과 양의 조화를 이해하여 무공을 익히는 그 곳,

바로 수주문(秀周門) 이었더라....

무림에서 가히 최고의 자리에 있는 수주문(秀周門)으로

전국 각지의 무가와 세가에서 훌륭한 청년들이

나라를 구할 배움을 얻고자 모여들었으니.....

<쁘네>

문주(門主)의 장자.

차기 문주 답게 능력과 인성 모두 뛰어남.

성년도 되기 전에 이미 수주문의 모든 무공을 익히고,

지금은 가주가 되면 배울 수 있는 비급 무공만을 기다리는 중.

부친을 도와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엄청난 인내심과 자비로움으로 제자들에게 화는 거의 내지 않지만

한번 꾸짖으면 사흘 밤낮을 오직 말로만 꾸짖는다하여

다언마도 (多言魔道) 이쁘네 라는 별호를 얻게 되었다.

평생을 수백개의 규율이 있는 수주문에서 살아오며

그것을 불편하게 여기지도 어긴적도 없.....

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체리가 오고 새로운 세상(?)에

눈뜨면서 아무도 모르게 일탈하는 중.

<체리>

주1작세가의 공자.

곱게 생긴 얼굴과는 다르게 왈가닥.

주1작세가의 골칫덩이.

걸핏하면 수련은 내팽겨치고 다른 사제들까지 우루루 끌고나가

저자에서 진탕 놀고오는 통에 가주가 뒷목을 잡기가 여러번.

그래서 강호에서 둘째가려면 서러운 주1작세가인데도

수주문에서 새로운 제자를 맞이한다는 소식에 후다닥 보내버림.

훈련량에 비해 말도 안되는 정도의 무공 실력.

괜히 아버지가 난리칠까봐 숨겼지만 벌써 주1작세가의 불을 다룰줄 앎.

하지만 고리타분한 건 못참는 성격인데다,

이 시대가 맞이하기엔 너무 앞서나간 인물.

수업시간마다 스승님의 의견에 반문하고

금기시 되었던 새로운 방법을 제기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예루부(睿鏤府 : 이치와 법도, 예절을 배우는 회당)에서 쫓겨남.

하지만 신경도 안쓰고 (왠지 몰라도 쫓겨나면 만나는) 동새와

풀피리 불며 놀러다님.

<형아>

현1무 세가의 첫째 공자.

들어올 때부터 몰고 온 싸늘한 공기와,

그보단 몇백배는 서늘한 눈빛으로,

처음 들어오던 날 모든 사형제들의 공기를 얼렸음.

게다가 스승님께 감사 선물을 바칠 때 입을 열자

들리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한동안은 다들 형아한테 말도 못검.

하지만 사실은 동생바보.

현1무세가 의복이 다 어두운 탓에

냉미남미 뚝뚝 흐르는 얼굴이 더 부각된 탓도 있었지만

데리고 온 또기를 잘 지켜야겠단 생각에 더 인상쓴 부분도 있음.

또기 말고도 다른 동생들도 다 좋아해줌.

귀여운 건 다 좋아함.

형아가 알고보니 안무섭고 착한 사람인거 아니까

계속 기어오르는 두 놈들 덕에

지금 현1무 비급을 꺼내야하나 고민중.

<션통>

신1동관이라는 작은 무가의 아들.

자기 가문을 일으켜보겠다고 어린 나이에 수주문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름 처럼 정말 신1동.

튼실한 체격에 비해 몸이 날래고

동작 습득력이 좋아

뇨꾸나 쁘네가 아니면 대적 못할 정도의 실력.

그것 말고도 머리가 비상하여

수주문의 신뢰를 얻으며 수주문의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다.

션통 덕분에, 무공만 연마하느라 항상 식량이나 의복은 간당간당하던 수주문이

상단들과의 계약을 등에 업고 현재는 무림에서 거의 가장 풍족해졌다.

하지만 션통은 거기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또기와 손을 잡게 되는데....!

<완쟈>

황자.

출신은 안밝혔지만 사실 황자임.

자신은 완벽하게 속였다고 생각했지만

들어올때부터 같은 사형제인척은 해도 누가봐도 완쟈를 호위하는 무사 4명과

함께 등장했고

무복, 평복, 다 꺼내는 옷마다

화려한 황금색이라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었음.

완쟈가 황자인거 모르는 사람은 동새뿐.

하지만 수련은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임함.

그래도 황자라고 체통을 지키려고 참고 또 참았지만

스스로 또라이력을 못참아서

어차피 모를텐데 그냥 놀아버리자!

하고 본색을 드러냄.

오히려 옆에서 부추기던 동새랑 뇨꾸가 당황타는 중.

황자님의 모습이 마치

통제할 수 없는 미친 말과 같다고 하여

괴일광마(晆日狂馬 : 해를 가르는 미친 말)라는 별호를 얻었다.

<뇨꾸>

수주문주의 차남.

쁘네와 달리 어려서부터 사고뭉치.

쁘네가 수주문의 수백가지 규율을

받아들이고 익혔다면

뇨꾸는 수백가지 규율을 어떻게 빠져나갈지에 대한

수백가지 방법을 생각해놓음.

그 덕에 수주문에서 모르는 곳이 없음.

결국 나중엔 동새랑 놀러다니다

수주문이 숨겨놓은 금기된 영물까지 찾아내게 되는데.....!

그러나 그 또한 수주문의 핏줄.

무공에 있어서 만큼은 가히 타고났고 뛰어남.

본인도 그걸 즐겨서 예법이나 진리를 깨우치는 수업엔 나타나지 않지만

수련장에는 어김없이 나타남.

대충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사실은 모든 무공과 기본을 터득해서 나오는 스무스한 동작.

무공이 마치 춤추는 것 같다하여,

무사(舞(춤출 무)士) 뇨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음.

<동새>

출신 미상.

어느날 문주님이 주워온 애.

수주문에서 새로운 제자들을 맞이하던 날,

늦게 들어온 문주님이 꼬질꼬질한 동새를 데리고 들어와서

오늘부터 너희들과 함께 수련할 사형제이니 사랑으로 돌봐주어라

하고 말하며 그때부터 수주문에서 지내게 됨.

출신도 미상이고

애가 과하게 해맑아서

내로라하는 세가에서 온 공자님들이 적대감을 표했으나

그러건 말건 웃으며 들이대는 성격덕에

모두의 마음을 녹이고 얼떨결에 수주문의 인기왕이 됨.

글을 배운 적이 없어

꾸루가 따로 스승으로 붙어 가르치고 있으나

무공만큼은 말도 안되는 수준.

어디서 배운건지 금기된 무공법까지 쓰는통에

역시 연무장에서 쫓겨나기 일쑤.

그렇게 이제 조용히 잘 지내는 듯 했지만

얼마 후 비무대회(무예를 겨루는 대회)에서 연속으로 스무명을

웃는 낯으로 쓸어버림.

용소마도(容笑魔菟 : 웃는 얼굴의 악한 범) 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다들 동새와 잘 지낼 수 밖에 없게 됨.

<꾸루>

청1룡세가 공자.

누가봐도 모범생.

수주문의 꾸루미온느.

그날 받은 책은 그날로 외워버림.

스승이 물어 대답을 못한 적은 단 한번도 없음.

그 덕에 다른 사형제들의 얄미움을 사는중.

게다가 자기자신도 자기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은근히 깔보는 경향이 있음.

가끔 못난애들이 그럼 학사나 되지 왜 무림에 왔냐고 하는데

무공으로도 걔네가 발림.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

그러나 자신은 만족하지 못함.

설렁설렁 노는 것 같은 뇨꾸가 자신보다 먼저 수주무공 중 하나를 터득하자

가문빨이라며 ㅂㄷㅂㄷ 하는 중.

<또기>

현1무세가의 둘째 공자.

작고 왜소한 몸으로 항상 형아 뒤에 붙어있음.

겁도 많고 몸도 약해서 무공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음.

대신에 다른 수업에 열심히 임하기는 하지만

노는것도 열심히 놀러다님.

맨날 어두컴컴한 현1무가에만 박혀있다

여기와서 새로운 형들 만나니 좋아쥬금.

어딜가나 애교도 많아서 다 사랑받음.

덕분에 그 주변 공자들은 형아의 살벌한 눈총을 받는중.

다들 귀염뽀작 애기 공자로만 알고있지만

사실 흑막. 구밀복검 (口蜜腹劍) 김장똑

순수하고 귀여운 얼굴 뒤에는

사실 모두 계산된 행동과 의도가 숨겨져 있음.

동새가 사실은 멸족되었다던 백호가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핏줄임을 아는 유일한 사람.

후에 현1무세가의 가주자리까지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