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

1. 스파이란?

2. 기본 무기와 언락들

파트 2

3. 생존전략

4. 스파이의 트릭

1. 스파이란?

체력 : 125

이동속도 : 100%

특징 : 투명화와 변장, 백스탭 가능

스파이는 팀 포트리스 2의 "지원형" 병과로 FPS류에서 가장 특이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존재야. 투명화, 변장, 그리고 백스탭. 이 세 개의 존재만으로도 스파이의 특징들은 잘 드러나지. 특유의 매력적인 게임성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간지덕에 선택률도 매우 높은 클래스고.

허나 스파이는 백스탭, 섀핑 등등 자신이 뭔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적과 매우 가까이 근접해야 하는데 정작 자신의 체력은 125밖에 안되서 지나가던 로켓 두 발에도 죽어버리고 만다는 점 때문에 투명화 시계, 변장등을 통해 최대한 적들을 속이고 그들의 등 뒤까지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변장은 클래스마다의 특징, 행동 양식등을 잘 흉내내지 못하면 즉시 들키고 말기 때문에 모든 클래스의 행동 양식을 파악해야 하고, 투명화 시계는 기본적으로 맵에 스폰되는 아모킷을 위주로 먹으면서 플레이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수많은 팀포의 공식맵 대다수를 직접 플레이 해 볼 필요가 있어. 이런 점 때문에 스파이는 입문도 어렵고 마스터도 어려운 팀포의 최고난도 클래스중 하나야.

허나 만약 어찌어찌 성공한다면 칼 하나로 적의 주력의 반을 연속으로 죽여버리고도 멋지게 살아 나가는 말 그대로 전장의 조커와도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내가 아직도 스파이를 하고 있다는 가장 큰 이유겠지.

2. 기본 무기와 언락들

기본 무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진 개수 제한때문에 사진 안 올린다.

주무기

리볼버

말은 주무기지만 스파이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보조무기를 차지하고 있는 리볼버야. 가끔 뽀록 헤드샷만 한 번 뜨면 모든 불만을 없애버리는 외교대사의 뽕맛에 밀려 쓰는 사람이 적지만 니가 외교대사로 머리를 쏠 수 있을거란 착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걸. 데미지와 연사속도 자체는 엔지니어, 솔저가 들고다니는 샷건보다 구리지만 명중률이 좋고 생각보다 중거리 데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나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무기야.

주 활용처로는 레이저백을 끼고 있는 스나이퍼 처리, 딸피로 도망가는 적 처리.

그리고 나름 외교대사대신 이거 끼고 다니면 솔저도 생각보다 많이 잡는다. 솔저들은 정신이 없으면 에임을 확 돌려서 로켓을 쏘는 경우가 많아서 첫 로켓은 피하기 쉽고 체력 빠져서 탈계들고 도망치다가 뒤에서 간보던 스파이를 만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나름 쏠쏠한 전적을 올리기 쉬움.

외교대사

데미지 -15%

연사력 -20%

머리를 맞출시 치명타

사실상 스파이 리볼버 선택률 1위. 데미지도 낮고 연사속도도 구린데 일단 첫 발을 머리에 맞출 자신만 있다면 모든 면에서 리볼버보다 완벽한 무기야. 외교대사 헤드샷의 데미지는 102인데 이걸 두 방만 맞아도 솔져, 데모맨등은 즉사고 메딕도 첫 헤드 + 초근접 몸샷이면 딱 데미지 153이 떠서 잡는게 가능해. 특히 스나이퍼들은 가만히 서서 조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머리를 맞추기 정말 쉬워서 첫 헤드 + 중거리 한 방으로도 순식간에 죽는 경우가 많아서 스나이퍼 저격에 굉장히 유용해.

대신 반대로 니가 머리를 못 쏘면 쓰레기야. 리볼버 자체가 좋은 무기라서 엠버서더 몸샷만으로도 킬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만 그래도 머리를 맞출 자신이 없다면 그냥 리볼버나 이방인을 드는 편이 훨씬 나을거야. 그래도 스나 정도는 맞추기 쉬우니 적에 레백 스나가 많다면 충분히 에임이 안 좋아도 들어볼 만 해.

이방인

은폐 지속 시간 +40%

적 적중시 은폐 게이지 +15%

데미지 -20%

옛날엔 세트효과빼면 좆쓰레기인 리볼버였는데 은폐시간 40% 증가가 붙으면서 사실상 기본 시계충의 영혼의 파트너가 됬다고 봐도 무방한 리볼버야. 기본 시계가 풀 게이지일때 은폐 가능한 시간은 최대 10초인데 거기서 무려 4초나 더 늘려준다는 건 엄청나게 체감이 많이 되거든.

대신 데미지 20% 감소가 뼈아플때가 상당히 많아. 딸피로 탈계들고 튀는 솔저 만나서 딱 맞췄는데 안 죽어서 랜크맞고 뒤지고 남은 체력 3 이렇게 뜨는 경우가 진짜 생각보다 많음. 그래도 스파이가 리볼버를 꺼내드는 경우는 스나이퍼 처리가 대다수고 스나이퍼는 기본 리볼버나 이방인이나 딱 붙어서 3방이니 그리 큰 손해는 아냐.

데드링어랑 같이 써도 나쁜건 아니지만 데드링어가 상당히 하향됬고 은폐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데드링어를 켰을때  받는 버프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라 거의 쓰지 않아. 나같은 경우는 사실상 기본 시계만 써서 이방인 쓰는 경우가 80%는 되는 것 같다.

다이아몬드백

데미지 -15%

적 농사 파괴나 백스탭 성공시 치명타 +1

적 농사를 따먹던가 등을 딸때마다 리볼버에 크리티컬을 하나씩 쌓아줘. 근데 이게 참 애매한 무기야. 이걸로 크리를 많이 모으려면 실력이 좋아야 한다는건데 실력이 좋으면 리볼버들고 크리 난사할 이유가 없어. 리볼버로 지랄 안해도 살아 나가거든. 실력이 구리면 크리 난사할 일은 많겠지만 크리를 모을 수가 없지. 게다가 리볼버를 꺼내는 이유중 하나인 섀핑 + 리볼버로 농사 파괴를 할때 크리티컬은 농사에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사실상 쌓아둔 크리를 낭비할 뿐이야.

니가 진짜 실력이 좋아서 양학하면서 남는 크리티컬로 격수랑 메딕들 강간하고 다닐거 아니면 쓰지 않는게 좋아. (북미 스파이 초고수인 stabby는 하랜에서 레백크리 20발 모아서 격수들 썰어먹기도 하더라고)

집행자

변장시 데미지 +20%

연사력 - 20%

옛날엔 개씹혐좆씹사기였는데 너프를 하도 처먹어서 지금은 사실상 좆고인상태라 보면 됨.

이걸 쓸바에 차라리 기본 리볼버를 쓰자.

근접무기

칼

유튜브에 찾아보면 돌리는 영상이 많이 나오는 발리송이야. 데미지는 40이고 랜덤 크리티컬도 없어서 그냥 보면 병신무기같지만 적의 등을 찌르면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이라는 심히 흙수저스러운 특성덕에 사실상 스파이 킬수의 70%를 이게 차지한다고 보면 돼.

사실상 스파이 플레이의 50%는 이걸 쓰기위해 존재하고 나머지 50%는 섀핑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편해.

다른 보조효과는 하나도 없지만 워낙 무난하고 괜찮고 뭣보다 간지나서 이걸 쓰는 스파이가 대다수라 보면 됨.

적중 가장 강해보이는 녀석의 후장에 칼을 꽂아넣는게 최고야. 특히 우버 꽉 찬 메딕.

스파이 고드름

불이 붙었을때 고드름을 녹이는 대신 1초간 화염 면역 + 10초간 화상 면역

고드름을 재생하는덴 15초가 걸리며 탄약을 먹어 빠르게 재생가능

스파이의 가장 큰 천적인 파이로에 대항할 수 있는 스파이의 몇 안되는 수단중 하나야. 이 고드름을 들고 있을때 몸에 불이 붙으면 즉시 불이 꺼지고 1초간 모든 화염 데미지를 무시하면서 10초간 몸에 불이 붙지 않아. 이게 뭔 소리냐, 파이로가 쳐질러대는 좆같은 불길을 몸으로 맞고서도 유유히 은폐된 상태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거지. 고드름이 불을 막고 녹아버린다 해도 은폐된 상태로 근처에 있는 아모킷을 몇 개 주워먹으면 칼도 빠르게 재생하고 은폐도 지속하고 여러가지로 참 쓸모있는 무기야.

허나, 불을 막아준다고 해서 불에 지져지는 특유의 소리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히 짬밥을 먹은 파이로들은 스파이가 고드름으로 불을 막고 은폐하고 빠져나간다 해도 즉시 화방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스파이를 찾아 족쳐버리기도 하고 화염 저항만 달려있을 뿐이지 총알이나 근접 무기 저항따윈 없기 때문에 즉시 오함마로 정의의 랜크를 때려 버리는 일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야.

무엇보다 스파이는 우버가 다 찬 메딕같은 적의 중요한 클래스를 따기 위해선 목숨따윈 필요 없다 식으로 달려들어 등을 따고 장렬하게 산화하고 뒤지는게 최선의 수인데 기껏 등 뒤까지 갔더니 지나가던 조명탄 하나 맞고 칼 녹아버려서 눈 앞에 있는 우버 메딕의 탐스런 엉덩이를 보고도 피눈물만 흘리며 바라보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게 좀 슬픈 점이지.

굳이 이걸 쓸지 그냥 칼을 쓸지는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다고 본다.

영원한 안식

인위 변장 불가

적을 백스탭할시 즉시 해당 적으로 변장함

죽을때 비명소리를 내지 않으며 킬피드에 킬이 뜨지 않음

첫 변장만 어찌어찌따면 이거 씹사기 무기잖아! 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걸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일단 가장 큰 단점이, 내가 어찌어찌 노변장으로 등을 하나 따서 변장을 얻어도 즉시 등 따인놈이 채팅으로 솔레기 : 야 씨발 나 스파이야!! 라고 외치기 시작하는 순간 니가 들킬 가능성이 진짜 한 없이 커진다는거지. 그리고 죽을때 비명소리를 안 낸다 쳐도 스파이 칼 특유의 푹하는 소리는 매우 잘 들리기 때문에 그것만 듣고 바로 스파이를 간파하는 미친 놈들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야.

굳이 기본 칼 대신 이걸 들어야 할 경우라면, 다수의 엔지니어가 농사를 붙여 설치해놔서 엔지니어를 하나 따고 섀핑을 해도 바로 센트리에 쳐맞고 뒤질것 같은 상황일때 영안으로 엔지니어 둘을 연속으로 따고 농사에 다 섀핑을 해 버리는 경우인데.. 사실상 엔지니어가 둘 이상 가는 순간 파이로 전담 경비가 하나 붙던가 서로가 서로의 등 뒤를 굉장히 잘 감시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굉장히 힘든 경우라 봐도 됨. 굳이 쓸 필요 없다.

쿠나이

체력 -55

백스탭시 적의 체력 흡수

다 좋은데 공방에서 쓸건 아냐. 체력 70이 얼마나 작은거냐면, 지나가던 파이로 조명탄 한 발만 맞아도 불타서 뒤져. 근처에 굴러가는 유탄 정통으로 밟으면 체력 10 남아. 물론 연속으로 등을 푹푹 따면야 좋겠다만 문제는 연속으로 등을 딴다고 해서 사정없이 체력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최대 체력은 185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리 많이 차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스파이는 은폐하고 다니면서 메디킷이랑 아모킷 주워먹고 다니는데에 특화된 병과라 굳이 등따서 치료받을 필요도 없어.

여러가지로 정석적인 스파이 플레이보단 양학에 걸맞은 무기.

재력가

적 처치시 은폐 게이지 +30%

적 처치시 3초간 이동속도 상승

체력 -25

나름 괜찮은 무기인데, 공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모맨 유탄에 원킬이 난다는게 굉장히 뼈아파. 그 점만 제외하면 체력이 100이던 125던 존나 허약해서 쳐맞으면 즉사하는게 일상이니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이동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특성상 어이없게도 적 등을 하나 따고 바로 옆에 있는 적을 빙빙 돌면 그 놈이 마우스 돌려서 회전하는 속도보다 니가 도는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서 대놓고 등 하나 더 따고 도망가는 또라이짓도 가능하다. 여러가지로 등을 땄다는 가정하에서는 좋은 무기지만 스파이는 등을 일단 하나를 안정적으로 따는거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클래스라서 기본 칼에 비해서 선택률이 크게 밀리는 무기야.

시계류

투명화 시계

사실상 스파이 고수의 척도를 가르는 기준중 하나라고 봐도 되는 존재임

이걸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침투력, 생존력을 좌지우지하는 스파이의 핵심 무기라 봐도 됨.

어떤 무기를 들고 있던 우클릭만 누르면 즉시 은폐를 시작하고 마찬가지로 은폐중 우클릭을 누르면 즉시 해제가 가능해. 가장 중요한 점은 은폐중에 아모킷이나 탄약을 주워먹으면 게이지가 차올라서 더 오래 은폐가 가능하다는 거야. 소형 아모킷은 20% 중형은 50% 대형은 100% 이런식으로.

은폐를 켰다 끌때는 특유의 쉬이익 하는 소리가 나지만 소리가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미니건이라도 돌리는 상황이라면 거의 들키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소리를 묻기 쉬운 편이야. 그래도 소리 작다고 아예 뒤에서 캠핑하는 스나이퍼같은 놈들 옆에서 풀면 바로 들킨다.

간단하게 활용법을 말하자면, 은폐 - 적진 침투 - 적절한 클래스로 변장 - 은폐 해제 - 백스탭 or 섀핑 - 은폐 의 무한루프라 보면 편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은폐를 풀때 남들이 보지 못하는 장소에서 풀어야 죽지 않는다는 거야. 등을 벽에 대고 풀 수 있는 장소등을 미리 맵을 탐구하면서 알아두는 것이 좋아.

기타 활용법은 파트 2 생존전략에 쓰도록 할게

망토와 단검

기본 베이스는 투명화 시계와 같지만 은폐중에 탄약을 먹어 게이지를 늘리지 못하지만 은폐상태로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게이지가 올라서 무한 은폐가 가능하다는게 이 시계의 존재가치야.

비록 투명화 시계에 비하면 은폐 시간은 6.5초로 10초인 투명화 시계에 비해 매우 초라한 수준이지만 은폐중에 앉아서 움직이면 지속시간이 훨씬 늘어나서 더 먼 거리를 움직일 수 있단것도 특이한 점이지.

활용법은 투명화 시계와 비슷하지만 아군이 우버를 쓰는 타이밍에 섀핑하기 위해 적의 농사 옆에서 숨어 있는다던가, 아모킷은 얼마 없지만 중요한 격전지대인 곳에서 적의 주요 클래스를 따기 위해 은폐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것 정도가 있음.

그 외에 특이사항이라면 무한 은폐를 제공한다는 특성상 이거 들고 구석에 짱박혀서 관전하는 좆같은 새끼들이 상당히 많다는거.. 대표적인 예로 망단단이 있지.

데드 링어

데드 링어는 우클릭을 누르면 바로 은폐를 하는게 아니라 시계를 손에 들어. 시계를 손에 든 상태로 단 1이라도 아무렇게나 피해를 입으면 바로 가짜 시체가 땅에 떨어지고 은폐가 시작되며 이동 속도가 크게 증가하고 몸에 불이 붙지 않는 버프가 생겨나.

특히 시계를 든 상태에서 처음으로 받는 피해는 25%만 입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스파이의 미약한 생존력을 크게 올려줄 수 있게 되지.

이렇게만 보면 좋은 무기지만 단점도 많아. 첫번째는 게이지가 풀이 아니면 시계를 손에 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즉 게이지가 90%인데 걸리면 넌 뒤졌단 거지.

두번째는 탄약으로 게이지가 잘 안 차. 중형 아모킷을 두 개만 먹어도 게이지가 꽉 차는 투명화 시계와는 다르게 중형킷을 세 개나 먹어야 겨우 게이지가 꽉 차게 돼.

세번째는 은폐 시간을 인위적으로 늘릴 수 없어. 은폐 도중엔 탄약을 주워서 게이지를 채울 수 없어서 실질적으로 은폐할 수 있는 시간은 기본 시계의 3분의 1 수준이야.

네번째는 은폐 해제시 소리가 끔찍하게 커. 찌지직하고 번개소리 비슷한 소리를 엄청난 크기로 내기 때문에 이걸 끼면 기본 시계마냥 은밀하게 적 뒤에서 바로 풀고 등 따고 도망치는 그런 플레이가 봉인된다고 생각하면 돼. 이 덕분에 은폐를 통한 빠른 백스탭은 봉인되고 변장을 통해 적을 속이는 능력이 더욱 요구돼.

데드 링어를 끼면 기본적으로 적진에 침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 은폐 지속도 짧을 뿐더러 은폐 해제 소리가 너무 커서 은밀한 침입이 힘들거든. 적진에 들어갈 각을 재기 위해서 애매하게 날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데드 링어는 기본적으로 외교대사나 리볼버를 장착해서 팀원의 화력 보조를 하다가 은폐하고 침입하는 것이 대부분이야. 보통은 중거리에서도 머리만 맞추면 데미지가 크게 들어가는 외교대사를 주로 사용하지.

데드 링어를 끼면 한 번 은폐를 키고 은폐를 해제하기 전까진 거의 죽지 않아. 문제라면 어떻게 은폐 해제 소리를 감당하는가에 있다고 보면 돼. 엄청날 정도의 화력이 오가는 더볼 3라정도의 맵이라면 데링을 풀어도 못 듣는 경우도 많지만 그건 진짜 극소수의 경우고 보통은 전선의 뒤에서 풀고 변장으로 속여서 들어가거나, 엄폐물을 최대한 써서 소리를 줄이는게 기본이야.

나쁘진 않은 무기지만 생존률은 크게 올라도 적의 등을 딸 각은 훨씬 안 나온다는 점을 항상 유의하면서 쓸 필요가 있어.

전자 교란기

엔지니어의 건물에 붙이면 해당 건물은 즉시 모든 기능이 정지되고 초당 25의 데미지를 입어. 3레벨 건물의 체력은 216이기 때문에 섀퍼로 3단 센트리를 하나 부술려면 8.64초가 필요해. 사실상 스파이의 가장 중요한 무기중 하난데 킬딸에만 정신이 팔려서 새핑도 안하는 개새끼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올라.. 스파이 단독으로는 엔지니어를 따지 않는이상 사실상 건물 파괴는 힘들다고 봐도 되고 가장 중요한 활용은 아군이 공격을 들어갔을때 센트리를 일시적으로 멈춤으로서 아군이 농사를 쉽게 파괴할 수 있도록 돕는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야.

센트리는 기본적으로 체력은 별로지만 지속적인 수리가 가능해서 탱킹력이 있는거야. 센트리에 지속적으로 렌치질을 한다면 센트리의 초당 회복량은 150을 넘나들거든. 그런데 센트리에 섀퍼가 붙으면 센트리가 수리가 되는 대신에 섀퍼를 떼는데 렌치질이 소모가 되서 센트리가 수리가 안 되게 되고 그러면 공격도 못하는 센트리는 순식간에 아군이 부숴주겠지.

특히 탱킹력 지랄맞은 원격조련장치도 섀핑만 하면 바로 씹혀버리고 데미지가 들어가니 사실상 농사 파괴 보조용으론 최고의 무기라고 보면 돼. 대신, 변장한 상태라도 섀퍼를 붙이면 특유의 손짓 모션이 나와서 들키기 굉장히 쉽고 떼어버리는 것도 렌치질 두 번이면 끝난다는 걸 항상 명심하면서 플레이할 필요가 있어.

절차주의 녹음기

센트리에 데미지를 넣는 대신 업그레이드를 거꾸로 돌려서 레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엔지니어의 등을 따지 못했다고 해도 일단 농사 전체에 섀퍼를 붙였다면 농사중 하나 정도는 섀퍼를 떼는 동안 1레벨로 돌아가있을 가능성이 크고 엔지니어의 등을 땄다면 리스폰하는동안 농사가 전부 1레벨이 되있던가 없어져있던가 둘 중 하나가 되겠지.

허나, 단독으로 농사 처리가 안 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아파서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아. 농사가 전부 1레벨이 된다고 해봐야 어차피 디펜이랑 아모킷만 있으면 다시 3레벨 만드는 건 금방이고 농사를 끊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텔레포터는 다시 짓기가 힘들게 해야지 업그레이드는 그닥 힘들지 않거든.

니가 실력이 안 좋아서 내가 섀핑을 해도 바로 뒤지고 섀퍼 다 떼일거 같다 싶을때만 엔지니어를 괴롭히기 위해 드는게 좋아.

새벽에 쓰느라 힘들었다 개념글로 좀 올려줘

파트 2는 오늘 오후에 쓰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