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항한 다수연맹의 작전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배신은 강력한 무기이지만 그 무기로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차가운 복수와 맞닥뜨려야 할것입니다.'

이종범이 패배한 이후 탈락 나레이션이 나오며 등장하는 곡은

Willy Moon의 Railroad Track. 한마디로 '기찻길'


https://youtu.be/PF479nQ-s8E

참고로 해당 곡은 시즌3의 주요 음반인 어새씬 크리드 4의 사운드트랙중 하나. 트레일러에 사용된 음악.

가사를 일부 번역하면

Well everybody come along with me
I'll take you to a place you never did seen
모두들 나를 따라서 오기를
너희들이 본적 없던 곳으로 인도할테니
....


Yeah 'cause Imma go down on a railroad track
and I ain't going back and no I ain't coming back
'Cause Imma leaving town and I ain't coming back no more
왜냐하면 난 지금부터 기찻길을 걸어갈테니
그리고 난 뒤로 돌아가지 않아 난 뒤로 돌아가지 않을테야
왜냐하면 이 마을을 떠나는 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테니까

So everybody come along with me
Go down the river and wash your feet
To where the people live a life that's sweet
and a place that's ripe with the jungle heat yeah
그러니 모두들 나를 따라오기를
강물로 나를 따라내려와서 너의 발을 씻어
사람들이 달콤한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그곳에서
그리고 정글의 열기속에서 익어가는 장소에서



가사를 읽으면 누군가가 떠나려는 자신의 생각을 읊듯이 말하고 있다. 어두운 분위기와 기찻길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자살을 암시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모든 걸 뒤로 돌리고 길을 떠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자신과 함께하기를 권유한다.


이종범은 5인 연합을 이루며 자신의 승리를 믿었으나 자충수가 되듯 자신이 탈락하는 결과가 찾아왔다.
돌아오지 않을 사람과 동행를 권유하는 그 사람.
마치 이종범의 심정을 말하듯이, 그리고 뒤이어 5인연합이 차례대로 탈락하는 상황을 말하듯이 말이다.


' 사람의 욕망이라는 건, 주머니 속의 송곳 같은 거 같아요. 뚫고 나오는 순간들이 모두에게 한 번씩은 오는 것 같고요.
주머니 안에 숨겨놨던 '뭔가를 하고 싶어'라는 것이 훅 뚫고 나온 화였고요.
개인적으로 선택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서 졌기 때문에 전 좋은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