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더 지니어스 스폐셜 특집에 오신 다섯 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실 메인매치는 신의 판결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메인매치 신의 판결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룰 : 야 이건 또 내 전문 아니냐 진호야?
콩 : 뭐.. 뭔 소리양. 내가 이거 형 방해만 업써쓰면 나도 만드러서 이겨썽..
임 : 근데 진호야 너 나보다도 점수 낮았잖아 ㅋ

오 : 확실히.. 유경험자 3명이 유리한 것 같긴 해요 확실히.
장 : 몰론 이번에도 똑같진 않겠지만.. 뭐 잘해봐야죠.

신의 판결의 기본 승리 공식은 주사위 조합입니다.
주사위를 조합하여 나올 수 있는 눈의 범위를 좁혀 한정시키는 전략이죠.
하지만 이번 주사위는 분해와 조립이 불가능한데 말이죠, 과연 플레이어들은 어떤 전략을 취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메인매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진호 씨부터 주사위를 던져주십시오.

콩 : 제가.. 이제 초대 지니어스자나요.. 이번에 다시 초대 왕의 위어믈 보여저야죠.

오 : 뭐야 저게
룰 : 우리 진호가 또 대단한 걸 생각해냈구나

과연 홍진호씨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테이프로 주사위 붙힌 짤)

콩 : 이게.. 주사위가 월래 마주보는 두 수짜의 하비 7이자나요. 그거를 이용해서 부치면 며니 7이랑 6으로 고정이 되능거죠.

그렇습니다. 사실 플레이어들에게 제공된 두 주사위의 전개도는 조금 다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주사위 2개를 붙이게 되면, 4개의 면은 7이 되고, 나머지 2개의 면은 6이 됩니다.
확실히 단순해보이는 전략이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매우 강력한 전략이겠군요.

콩 : 머 9부늬 1의 황율로 실패하긴 하지망.. 뭐 우늘 미더바야죠.
룰 : 이야 우리 진호가 확실히 대단한데?

(주사위 떨어진 짤)

콩 : 어라 머.. 머양?
오 : 주사위가 분리됐는데요?

테이프를 붙인다는 전략은 좋았지만, 너무 테이프를 대충 붙인 모양이군요.

장 : 야 너는 가넷도 흘리고 다니더니 테이프도 흘리고 다녔냐?
임 : 아유~ 그러니까 벙커 박듯이 확실하게 고정했어야지 진호야

딜러 : 홍진호씨 최종 점수 4점입니다.

(장동민 말하는 짤)
장 : 이야~ 4점이면 2+2이자 2*2이자 2^2잖아?
콩 : 닥쳐 시발

사람은 과거를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후회를 하고, 몇몇은 다시 새롭게 도전을 시도하기도 하죠.
하지만 홍진호 씨처럼 어설프게 재시도를 할 바에는 그냥 후회하며 사는 삶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임 : (씨익 웃으며) 이번엔 확실합니다. 이대로만 가면 드디어 저의 첫 메매 승리죠.

과연 임요환 씨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오 : 아니 저건 또 뭐야

임 : 이게 보니까 제작실에 하얀색 페인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다! 하고 주사위에 색을 칠했죠.

그렇습니다. 과연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전략이군요.
페인트 덕분에 모든 눈이 6이 되었으니, 무조건 합도 12만 나오겠군요.

딜러 : 임요환씨, 주사위를 굴려주십시오.

임 : 나이스! 12!
딜러 : 임요환 씨 실패입니다.
임 : 에?

어느덧 지니어스가 종영된지 5년이 흘렀습니다. 그만큼 기술도 충분히 발달해왔죠.
이번 게임에서는 센서를 통해 숫자를 확인합니다.
즉 어설프게 페인트로 넘어가려는 꼼수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딜러 : 임요환씨 최종 점수 1점입니다.

룰 : 야 진짜로 저러는 애가 있을 줄이야
콩 : 아유~ 형 그래도 0저믄 아니넹? 아 가네승 여저니 0개가 맏구나?
임 : 진호야 입에 페인트 부어줘?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시대를 앞서간 창의성은 때때로 인정받지 못하는 슬픈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에 뒤쳐진 창의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돌대가리일 뿐이죠.

임콩이 어이없는 전략으로 자멸한 가운데.. 과연 장오룰은 어떤 전략을 보여줄 것인가?
다음에 계속

원래는 ㅈㄴ 많이 다듬어야 하는데 요즘 짓갤에 글리젠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서 올린다
봐 줘 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