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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김기태·임창용 면담, 다양한 마무리 카드 가동?

dd(221.147) 2017.04.10 16:55:51
조회 3300 추천 69 댓글 21

20170410114656_twvttirx_99_20170410165502.jpg?type=w540KIA의 집단 마무리 체제가 가동될 분위기다(사진=KIA)
 
[엠스플뉴스]
 
4경기 연속 흔들린 KIA 마무리 임창용. 김기태 감독, 임창용과 면담한 자리에서 "마무리 부담을 덜어주겠다. 9회 다른 투수가 나갈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허리 통증은 가장 성가신 고통이다. 아플수록 다른 부위의 힘도 빠지게 마련이다. 야구에서 흔히 '허리'로 비유하는 보직이 있다. 바로 불펜이다. 선발 수가 조기에 무너지거나 팀 타선 침체로 지는 것보다 경기 막판 불펜이 무너져 패하는 게 더 뼈아픈 것이 야구다. 그런 식으로 역전패를 반복한다면 선발 마운드와 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 시즌 강팀으로 평가받는 KIA 타이거즈의 상황이 딱 그렇다. 선발 마운드와 타선은 어느 정도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펜은 반대다. 아직 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KIA 불펜진은 평균 자책(10.45), 구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0.66)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4개)는 아예 리그 1위다.
 
특히 마무리 투수 임창용의 부진이 뼈아프다. 개막 후 4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9.00을 기록 중이다. 임창용은 4차례의 등판 모두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세이브가 하나밖에 없다는 건 결국 임창용이 제대로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미 블론 세이브를 2회 기록한 임창용은 경기마다 3출루 이상을 허용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는 무려 4.00에 달한다. 4경기 동안 임창용이 내준 피안타와 사사구는 각각 8, 5개다. 구위와 제구 모두 흔들렸음을 알 수 있는 명확한 증거다.
 
웬만하면 베테랑 선수에게 전폭적인 믿음을 주는 김기태 감독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김 감독은 9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흔들리는 불펜과 관련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감독은 “(큰 변화는) 아직 이르다. 타선이 경기 막판 터지지 않은 면도 있기에 한 광경으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예상보다 빨라진 김기태 감독의 결단
 
20170410114807_xdgaprhg_99_20170410165502.jpg?type=w540올 시즌 초반 임창용의 구위와 제구가 좋지 않다(사진=KIA)
 
4월 9일 한화전은 김기태 KIA 감독을 더 고민에 빠지게 한 경기였다. KIA가 3대 1로 앞선 9회 말 마무리로 등판한 임창용이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했기 때문이다. 전날 경기에서 벌어진 임창용의 블론 세이브와 뼈아픈 역전패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결국,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김 감독은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과 한참 얘기를 나눈 김 감독이 내린 결정은 투수 교체였다. 임창용은 김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다행히 바뀐 투수 심동섭이 범타를 유도하며 KIA는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렇게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임창용의 몸 상태가 김 감독의 결단을 앞당긴 모양새다. ‘엠스플뉴스’의 취재 결과 김 감독은 9일 경기 후 임창용을 따로 불러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이 향후 9회 세이브 상황 시 임창용이 아닌 다른 투수가 올라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베테랑 투수 임창용에게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진 안정을 위해서라면 임창용 뿐만 아니라 여러 카드를 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승혁 혹은 심동섭 등이 마무리로 등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혁과 심동섭은 현재 KIA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자원이다. 속구 구속이 150km/h 중반대인 한승혁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WHIP 1.41 평균자책 6.35를 기록 중이다. 한승혁은 KIA 불펜에서 유일하게 강속구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투수다. 주로 좌완 원포인트로 나서는 심동섭도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 WHIP 0.82 평균자책 2.45로 호투했다.
 
유동적인 집단 마무리 체제로 시즌 초반 불펜진의 불안함을 해소하겠다는 김 감독의 복안이다. 또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합류와 일본에서 무면허 운전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며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임창용에게 회복 시간을 주는 의미도 있다. KIA 불펜진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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