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KIA타이거즈가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이로 인해 다들 흥미를 잃어 가고 있을때

유독 한명의 일본 스카우터는 특히 선발이였던 팻 딘을 향해 주목하고 있었다.

그가 처음 등판할때부터 피홈런을 내주고 나서 나머지 처리 하는 모습등을 

카메라에 계속해서 담고 있었다.

보통 일본기자들은 자국팀인 히로시마 선수들의 타석이나 피칭등을 클로즈 하기 바쁠텐데

의외로 상대 투수의 모습을 계속해서 촬영하는 보기드문 모습을 보고,

기사 짬빱(?)으로 이런저런 이야가를 나누다가 정중하게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 히로시마의 관계자 인가?

=> 아니다 밝힐순 없지만 현재 일본 NPB 산하의 소속팀의 스카우트의 하나다

- KIA 선발 팻딘의 모습을 주목하는게 의외다

=> 사실 우리팀도 팻딘 선수가 영입리스트중 하나였고, 작년 미네소타 시절부터 지켜보던 선수다

    팀 사정으로 인하여 다른 포지션의 용병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관심가는 선수중 하나다.

    그런데 우연치않게 오늘 선발로 등판한다 하여 급하게 온것이다.

- 팻 딘은 어떤 선수인가?

=> 우리팀은 선발요원 대부분이 오른손 투수인지라 좌완용병이 필요했고 팻딘은 그 요건에 들어맞는 선수중 하나였다

   미네소타 시절 그렇게 빠른 볼은 아니였으나 슬라이더가 상당히 인상적이였고 좀만더 교정이 된다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자원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비록 피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구속도 더 많이 올라갔고 변화구는 타자로 하여금 까다로운 구위를 보였다

   메이저리그보단 아시안리그 공인구에 좀 더 편하게 적응을 하는듯 하다.

- 좀 전에 교정이라고 말하였는데 어떤부분이 아쉬운듯 보이나?

=> 약간의 기복이 보이는듯 하다. 정말 잘먹히는 날에는 진짜 치기 어려운 날이 있고 

   어떤날에는 눈에 뻔히 보이는 볼들도 많이 뿌리곤 한다. 좀 더 이야기 해봐야 겠으나 

  기아의 투수코치 진들이 잘 배려해 줄거라 본다. 그리고 약간 공이 가벼운 경향도 있다 이역시 

  공인구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메이저리그 타자와 아시와 타자와의 파워는 사실 차이가 좀 나기때문에(웃음)

  충분히 통용될거라 생각한다.

- 기아 타이거즈에 대해 아는 바가 있나?

=> 선동열, 이종범 이 두선수는 주니치 시절 옆에서 봐왔던 선수들이다. 특히 선동열은 내가 존경하던 선수중 하나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2에서 인사 나눈바있다. 이번 wbc 에서도 한국과 또 붙지 않을까 싶다.(웃음)

- WBC에서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

=> 감사합니다(한국말로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