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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문학)빠르게 다듬어 본 샌즈프리(feat.차라)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19 20:48:41
조회 3427 추천 4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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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출처 : 제보바람



'샌즈.'
'아, 꼬맹...이?'

샌즈는 자신을 부르는 프리스크의 목소리에 뒤돌아 봤다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너 누구냐?'

샌즈는 엄청난 위화감에 휩싸인 체 상대를 경계했다.
분명 프리스크의 얼굴, 프리스크의 몸, 프리스크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건 프리스크의 표정, 프리스크의 행동, 프리스크의 어투가 아니었다.

'음...... 그냥 프리스크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해둘게.'

프리스크, 아니, 차라는 빙긋 웃으며 샌즈의 질문에 답했다.
샌즈는 왼손을 들어 차라에게 뻗었다.

'너, 꼬맹이를 어떻게 한거냐.'
'어쩌긴? 네 앞에 있잖아.'
'뭐?'

차라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하나하나 짚으며 말했다.

'이 눈, 코, 입, 귀, 가슴, 배, 다리... 모두 프리스크의 거야.'
'그럼 프리스크는?'

샌즈의 질문에 차라는 미소를 띄며 말했다.

'내 안에서 자고 있겠지. 아마도?'
'너...!'

샌즈는 차라를 들어올렸다.

'진정해. 프리스크를 다치게 할 샘이야?'
'크으...!'

샌즈는 차라를 들어올린 손을 패대기 치려 했지만 그 육체가 프리스크라는 말에 차마 그러지 못했다.

'프리스크를 해칠 생각은 없어. 오히려 도와주려고 이러는 거라고.'
'뭘 도와주려는 건데?'
'일단 내려놓지? 공중에 붙잡혀있는 게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야.'

샌즈는 차라의 말에 고민하다가 결국 차라를 내려놓았다.

'잘했어.'
'다가오지 마.'

땅에 내려온 차라가 한 걸음 내딪자 샌즈가 막아섰다.

'너야 말로 움직이지 마.'
'...너!'

차라는 재빨리 등 뒤에 숨겨놓았던 식칼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네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음... 그 뒤는 나도 몰라.'
'그짓을 하면 너도 죽을텐데?'
'한 번 죽어보니 할만 하더라.'
'...너 정말로 미친 놈이로군.'
'그런가?'

차라는 싱긋 웃으며 샌즈를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갔다.
샌즈는 차라를 향한 손을 거둬들이지도, 뻗지도 못한체 주춤 거리며 물러날 뿐이었다.

'아! 쫌! 가지마! 거기까지 더 걸어야 되잖아!'
'널 내가...'
'아! 도와주려고 이러는 거라고! 너하고 실랑이 할 시간 없어!'

차라는 짜증을 내며 속도를 높여 샌즈의 앞으로 다가섰다.
그러고는 빈 손으로 샌즈의 멱살을 잡아 자신의 눈 앞으로 가져왔다.
그러고는 샌즈의 눈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하여간 시발, 난 이런거 질색인데. 그래도 처음 하면 나머진 네가 알아서 해주겠지.'
'뭘...읍!'

차라는 갑자기 샌즈에게 입을 맞추었다.
샌즈는 벗어나려고 했지만 차라가 들고있던 식칼을 버리고 샌즈의 머리를 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다 갑자기 차라가 샌즈를 밀치며 뒤로 넘어졌다.

'야! 너 뭐하는...'
'ㅅ...새...샌즈...?'
'...꼬맹이?'

샌즈는 차라에게 쏘아붙이려다 갑자기 당황해하는 차라-프리스크-의 반응에 또다시 멍해졌다.

'나...뭘...?왜?'

프리스크는 자신이 샌즈와 입을 맞추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듯 더듬거리며 물어봤다.
샌즈 역시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다가 '뭐, 상관없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나...지금...샌즈랑...어?'
'꼬맹이.'
'으...으으...'

샌즈는 일단 앞에 있는 소녀를 달래주기로 했지만 프리스크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뭔가를 계속 중얼거렸다.
샌즈가 프리스크를 달래주기 위해 다가가 손을 뻗어 프리스크를 쓰다듬으려 할 때 였다.

'야이 시발 병신 고자 해골 빡대가리 새끼야!!!'
'컼?!'

갑자기 프리스크가 팔을 뻗어 샌즈의 멱살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내가! 여기까지 차려줬으면! 좀! 알아서 주워 처먹어 시발!'

샌즈는 프리스크-차라-의 갑작스러운 태새전환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녀의 몸을 잡고 입을 맞추었다.
샌즈의 멱살을 잡고있던 프리스크의 몸이 놀란 듯 움찔 했지만 이내 힘이 풀렸다.
그리고 바로 직후, 으으읍 거리는 소리를 내며 샌즈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샌즈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벗어나려고 바둥거리던 프리스크는 서서히 힘을 풀고 샌즈와의 입맞춤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후우...'

잠시 뒤 입을 땐 둘은 서로를 바라봤다.

'꼬맹이.'
'응?'

샌즈는 프리스크를 바라보며 말했고, 샌즈는 뒷통수를 한 번 긁고 말했다.

'뭐가 뭔지, 상황이 좀 '골'때리게 되었다만. 할 말은 해야지.'

그리곤 샌즈는 프리스크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좋아한다. '뼈'에 사무치게.'

이 말을 들은 프리스크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이내 활짝 웃으며 샌즈를 껴안았다.

'억! 야, 넘어진다!'

프리스크는 샌즈의 말을 무시하고 샌즈를 꽉 껴안았다.
샌즈는 순간 자기가 이 꼬맹이하고 연인이 되면 휘둘려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하지만 프리스크가 이내 샌즈를 끌어당겨 자신의 입을 맞추자 샌즈는 생각했다.

'뭐,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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