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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덕들 이야기 1 (80년대~90년대 초)

파트타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19 23:30:13
조회 2645 추천 117 댓글 42
														

머나먼 옛날 어떤 프갤러들은 꼬꼬마일때고 어떤 프갤러는 엄마 몸 속에 있고 어떤 프갤러는 아직 아빠 몸 속에 있던 약 30년전인 80년대 후반.


당시 프로레슬링하면 한 10년전쯤 김일이 세계챔피언으로 활약하며 박치기로 악당들 때려잡았던 스포츠정도로만 기억되고 있었지.


물론 나중에 GWF 영구챔피언도 하고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그 유명한 WWA의 역대 최장수 세계챔피언으로 등극하고 야수 밥샙의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플라잉 쟈갸 왕표 더 레슬링 리 센세나 일본 최강의 태그팀이었던 슈퍼 스트롱 머신 출신이자 약 15년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세계챔피언 출신인 커트 앵글의 목을 부러뜨린 역발산 등이 한국에서 뛰고는 있었으나 이미 프로야구나 지금 못지 않게 흥미진진했던 정치싸움에 밀려 그닥 관심은 못받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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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가면 있는 당시 포스터)


한편 그 시기에는 동네마다 유선방송이라는게 들어오기 시작해서 KBS나 MBC말고도 하루종일 만화나 드라마 재방송을 틀어주는 채널이 생기기도하고 뭐라는지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몇몇 홍콩이나 일본채널이 막 티비를 돌리다보면 잡히기 시작했어.


그 채널중에 AFKN이라는 채널이 있었는데 이게 뭐냐면 미군에서 한국와서 군생활하는 주한미군들에게 미국 본토에서 방송되었던 인기 프로그램이나 뉴스, 교육프로그램 등을 보여주는 채널이지. 지금도 AFN KOREA라는 이름으로 송출하고 있어. 국방TV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퀄리티는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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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상 방송이다보니 용산에 있던 미8군 기지에서 전파를 쏘고 있었는데 덕분에 유선방송이 없어도 전파신호가 한국에서 잡혀서 미군이 아닌 일반 한국사람들도 시청할 수 있었어. 신문에 나오던 오늘의 방송 편성표에도 실릴정도로 인지도가 큰 채널이었지. 덕분에 당시 꼬꼬마였던 아재들은 노란색 빅버드가 나오는 새서미 잉글리시 같은 외국 어린이 프로그램들을 볼 수가 있었어


그리고 그 AFKN에서는 스포츠도 당연히 틀어줬는데 그 때부터 미식축구나 메이저리그 야구를 본 사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WWF의 하이라이트를 들여와서 방송해줬는데 지상파 채널에서 추억의 프로레슬링이라면서 흑백화면에서 박치기를 날리던 프로레슬링 장면이나 봤었던 당시 국딩 꼬꼬마들은 풀컬러에다가 엄청난 근육질의 형, 아재들이 서로 번쩍 들어서 내던지고 다양한 캐릭터에 카리스마있는 표정으로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


문제는 AFKN은 지금처럼 인터넷같은게 있던 시절도 아니고해서 WWF는 약 6개월전의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었다는건데 한국에서는 그런걸 알수가 없었지. 레슬링은 그냥 1년 내내 빤쓰하나 입고 뒹구는 거니까 옷차림의 변화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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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도 빅맨과 근육덩어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의 빈스 갓맨은 몇년동안 밀어온 호건은 당연하고 또 하나의 근육덩어리인 워리어를 엄청나게 밀어주던 시기였어.


그래서 한국에서 제일 인기있던 레슬러는 호건과 워리어였지. 그 여파는 대단해서 몇년전에 네이버 스포츠에서 최고 VS 최고 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칼럼을 연재했는데 외국인이나 최근 레덕들이 보면 뭔 개소리야 하겠지만 호건의 라이벌로 소개된게 워리어였고 심지어 댓글에서는 워리어를 더 높게 치는 아재들도 많았지.


그 외에는 마초맨 랜디 새비지나 릭 루드, 짐 더간, 빅 보스 맨 등이 인기였어. 그 당시에도 매니악한 사람들은 젊은 태그팀인 하트 파운데이션이나 락커스를 좋아하기도 했지. 테드 디비아시같은 악역들은 좋아하는 애들도 없이 걍 악당들이었고 미스 엘리자베스는 국딩들의 마음을 녹였던 여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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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딩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든 그 장면)


그리고 AFKN에서는 영어로만 떠들어댔기 때문에 좀 어렵다 싶은 이름은 국딩 수준에서는 리스닝이 잘 안되서 그냥 랜디 새비지는 마초맨, 테드 디비아시는 달러맨, 짐 더간은 막대기맨, 빅보스맨은 경찰맨 등으로 그냥 겉모습이나 닉네임만으로 선수들을 불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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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인기 선수들한테 얻어맞으러 나오는 자버들은 빤쓰하나만 입고 나온다고 해서 빤쓰맨이라고 불렀어


또한, AFKN에서는 WWF만 틀어주고 NWA나 WCW같은 타 단체는 틀어주지 않아서 당시 한국 팬들은 스팅이나 릭 플레어가 누군지도 몰랐어. 그리고 나중에 리얼 월드 챔피언이라고 갑툭튀한 플레어옹을 보고 저건 뭐하는 놈이야하는 소리나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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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레닷에서 활동했던 꿈방개라는 수집가 성님이 몇년전 수집했던 짤방임)



당시의 WWF의 인기는 지금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미국에서도 애티튜드 에라가 한창이던 90년대 후반 월요일 밤의 전쟁때보다 80년대가 훨씬 더 인기있던 시절이었다고 평가받는 것처럼 200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의 WWE 인기와는 차원이 달랐어.


레슬링을 모르는 애들도 헐크 호건이나 워리어 같은 이름은 알고 있었고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는 우뢰매나 후뢰시맨과 함께 WWF 비디오가 대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어. 우리의 장사꾼 아저씨들은 WWF의 엄청난 인기를 보고 이걸로 애들 코묻은 돈 좀 뺐어보자면서 PPV 비디오를 수입해서 판매했고 그 외에도 슈퍼스타즈나 몇몇 선수들의 경기만 짜집기만 비디오를 출시했지. 나름 자막이 달려있는 경우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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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와 함께 90년대 초반에는 WWF 코리아라는 회사가 들어와서 WWF 매거진을 한글로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신설동이나 롯데월드에 오프라인 상설매장을 두고 WWF 티셔츠 등 물품도 판매했었어. 국딩들을 노린 레슬러 사진이 박힌 책받침들도 팔았고.


WWF 매거진은 매장에 가서 살수도 있고 정기구독 할수도 있었고 만화잡지등에 별책부록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WWF의 인기중 9할은 국딩들이 지탱하고 있어서 원래의 매거진 내용 외에도 국딩들을 대상으로 한 WWF 코리아의 자체 코너들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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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그림 코너와 Q&A 코너. 짤방을 보면 알겠지만 저 당시에도 여덕이 존재했고 그림쟁이들이 존재했었어.


그리고 당연히 국딩들을 위한 사이좋은 호건과 워리어의 영어대화와 언옹의 부활할수 있는 이유가 BC카드랑 비자카드로 염라대왕과 딜을 했기 때문인것도 알 수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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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상품들까지 나오면서 한국에서의 레슬링 인기는 계속 될 것 같았어. 당시 막 개국한 SBS에서 WCW를 수입해서 방송해주기도 했었고 MBC에서는 플라잉 쟈갸 센세의 GWF를 방송해주기도 했었지. JBL이 빅 쟈니 확이라는 이름으로 웃기지마라 촌놈아를 외치는 짤방은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MBC에서 방송한 자막이었을거야.


근데 마냥 부흥할것 같았던 한국 내 WWF의 인기는 몇가지 불안한 면이 있었어.


첫째, WWF 코리아가 이름과는 달리 미국의 WWF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 한국지부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냥 비디오같은거 수입하던 회사가 간판만 바꿔달았던건데 몇년전 소문으로 들은바에 의하면 매거진이나 상품도 정식 라이센스 계약으로 나오던게 아니라 그냥 불법으로 들여와서 판매했던거였다고 하더라고


둘째, 한글로 되어있는 WWF 매거진이 발간되는건 참 좋은데 앞서 말했지만 AFKN에서는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방송을 했는데 비디오나 매거진은 늦어도 한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는 스토리상에 혼란이 오는거야. 당연히 레슬링은 진짜인줄 알았던 순수했던 국딩들이니까.


세번째, 호건이 영화찍으러 가고 워리어도 스테로이드 파동의 여파로 쫓겨나고 WCW가 돈지랄을 하기 시작하면서 WWF는 뉴 제너레이션 시대로 접어들게 되는데 국딩들이 좋아했던 레슬러들이 하나하나 WWF에 안나오니까 흥미를 잃어가게 되었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국의 WWF 인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어떤 황제가 등장하면서 중고딩이 된 WWF 국딩팬들은 그쪽으로 몰려가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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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만 엠파이어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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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등장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NBA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어.


그리고 조던의 유혹에도 꾸준히 레슬링을 보려던 아이들은 친구들한테 아직도 레슬링 보냐며 찐따취급을 받기도 했어.


결국 WWF의 인기는 거짓말처럼 사라졌어. WWF 코리아는 망했고 비디오도 더 이상 안나오고 보는 아이들도 거의 없게되었지.


오락실에 가면 WWF 레슬패스트 같은 게임이 여전히 있긴 했지만 당시 오락실의 주력겜은 킹오브여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


미국 현지에서야 뉴 제너레이션 에라였기 때문에 브렛 하트나 HBK나 레이저 라몬, 디젤등이 잘나가던 시대지만 한국에서 그런 선수들을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였어. 계속해서 레슬링에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이었지만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았지.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관심을 이어온 사람들이 90년대 말. PC통신과 스타스포츠 채널의 등장으로 한곳에 뭉치기 시작하면서 한국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의 역사가 시작되었어.


그 이야기부터는 다음번에.


참고로 여기 쓰인 WWF 매거진 짤방은 레닷에서 추억의 전당 메뉴를 들어가면 더 많이 볼 수 있어.





그리고 이건 그냥 무관심이더라도 내 기억이 생각나는대로 한국의 레덕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 시대별로 역사 같은거 쓰려는건 아니고 그때 그때 생각나는 주제별로 묶어서 써볼라고.


원래는 가상리그 썰 좀 서보려다가 그냥 전체적으로 한국 레덕에 관해서 써놓은 다음 나중에 심심할때 보는 추억팔이 용도등으로 보관해놓을려고 고닉 하나 만들었다. 블로그 같은거 파기도 귀찮음.


문제는 귀찮으면 하다가 안 할수도 있다. 글 보면 존나 중구난방인데서 알 수 있듯이 필력도 딸려서 타이핑하면서도 말이 꼬이는 경우가 많아서 쓰다가 글 한번 날려먹고 안쓸수도 있는 것도 문제. 프갤을 다룰때까지는 쓰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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