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케시입니다.


우선 오키나와 대회에서 부상당해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사죄드립니다.


오키나와에서의 시합 때 자도 선수의 DDT를 맞은 순간, 지금까지 맛본적 없는 듯한 전류가 목에서 몸 아래로 전해졌습니다.

그 후, 목 아래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 걱정해준 모두가 달려나와 말을 걸어주었지만, 점점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하려해도 전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점점 눈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 이게 삼도천을 건너는 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절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눈을 떠서 생명을 건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손과 다리를 꽤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목부터 아래쪽이 마비 상태입니다.

그러니 이 글은 회사 사람이 대신 적어주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몸은 그런 느낌이지만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재활에 힘써서 반드시 신일본 프로레슬링 링에 돌아가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시합을 너무 하고 싶어서 불타는 기분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프로레슬링은 서로를 망가트리는게 아닙니다. 서로가 단련한 몸으로 대결하는 가운데 우연히 일어난 돌발사고였습니다.


자도 선수에게.

이 일기를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말해도 좋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말하겠습니다.

전 반드시 복귀합니다! 결장하기 전보다 근육을 단련하고, 몸을 태우고, 오일로 몸을 윤기내서 자도 선수 앞에 서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전 절대로 지지 않습니다!

복귀하면 링 위에서 반드시 말하겠습니다.

코케시 is Happy! 행복해지자!!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