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그거 있잖아. 작년에. 시나랑 붙었을때. 그거..."

17년의 시나 VS 나카무라 경기에서 나카무라가 시나에게 90년대 전일본에서나 볼법한 살인기를 작렬

접수고 뭐고 없고 그냥 머리부터 그대로 떨어져 박힘

(이거 말해도 되나 하고 주위 둘러보면서 고민 하다가)

"음...그 장면이 나오고 나서, 무대 뒤로 갔는데,

어떤 사람들은(윗선을 돌려 말하는듯), 엄청 화를 내더라고. 그 사람들이 나에게 그랬거든.

'이봐, 대체 뭐 때문에 그런 짓을 한거야?'

"그때 말야, 난 '아, 방금 그걸로 내 WWE 커리어는 이제 오늘로 끝났구나' 싶었지."

"근데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줬어. 심지어, 그걸 당한 시나마저도 말야.

시나는 (윗선에) 직접 이렇게 말해주면서 날 감싸주더라고.

"나카무라의 잘못이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겁니다. 그에게는 책임이 없어요."

"그거 멋진 사람이네"

"ㅎㅎ 맞아, 참 멋진 사람이야. 그리고 음...

모두가 존 시나랑 붙어볼만한 기회가 있었던건 아니지. 나는 시나랑 붙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어. 

만약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꼭 시나랑 다시 한번 레슬링을 하고 싶어. 

아마 그런 기회가 오면 이전보다 훨씬 좋은 작품을 하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