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옵에 나온 내용 요약 번역해봄.

지난 주에 네빌이 공식적으로 방출되었다. WWE를 나간 건 작년 10월이었어도.

네빌은 각본진에 불만이 많은 상태였지.

한때는 205 라이브의 구심점이었는데 (각본진에서) 엔조 아모레를 205의 스타로 밀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엎어졌거든.

네빌은 방출을 요구했지만, WWE에서는 계약 중인 선수들이 탈단하고 신일본으로 가버리는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거부했다.

네빌이 그 때 방출됐다면 당장 신일본으로 향할 게 뻔했으니.

계약은 약 10개월 동안 동결되어 있었으나 결국 네빌은 방출되었으며,

WWE 내부인의 이야기로는 지금 네빌에게 경쟁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역주: 외부 단체에서 뛸 수 있다는 뜻)

타 단체에서 네빌을 아직 출연 목록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맷 잭슨이 지난 주에 네빌과 접촉했으며, 코디는 네빌을 언급하기도 했지.

네빌의 향후 행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거다.

만약 네빌이 WWE에서 나가서 성공해버린다면, (탈단을 고민 중이지만) 경계선에 걸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으니까.

네빌은 드래곤 게이트에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소속 외국인 중에서 탑 스타였고,

2012년에는 신일본에서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토너먼트에도 참가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첫 신일본 투어가 끝나자마자 WWE와 계약했지.

이런 네빌도 WWE 외부에서 실패한다면 아마 (WWE 내부의) 사람들은 단체에 계속 남으려고 할 거다.

코디가 흥한 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뜨이게 했어도,

(WWE를 나간 뒤) 코디가 얼마나 빡세게 굴렀는 지와, 모든 선수가 불릿클럽 및 BTE에 참가할 수는 없다는 점,

그리고 모든 선수가 자기 T셔츠를 불티나게 팔 수는 없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그러므로, 코디의 성공이 다른 선수들에게는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거다.

사실 대부분의 선수들에게는 그저 (WWE에) 머물러있는 게 적어도 재정적으로는 가장 좋은 선택이지.

물론 그렇지는 않은 특수한 선수들도 몇몇 있고.

그러나... 코디, 쥬스, 새미 캘러핸처럼, 스스로가 WWE에 짱박혀있는 것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 선수는 WWE를 나가는 게 아마 (자기에게) 더 나을 거다.

내가 지금 (WWE에서) 나가야 된다고 보는 유일한 선수로는 채드 게이블이 있겠군.

바깥에서 성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젊고 재능도 있어서, WWE를 나가서 주가를 올린 다음 돌아오는 게 낫다고 보거든.

다른 선수들도 그럴 여지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게이블은 (각본진이) 딱히 준비해둔 것도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굳이 WWE에 남아 있는 게) 커리어를 망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네빌은 올 인 출전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으며, 만약 올 인에 등장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