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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팬픽] 어른의 도구를 들켜버린 타키씨

없어그런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3 03:16:43
조회 2805 추천 9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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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설명 좀 해줄래? 이게 뭔지?"


"죄송합니다.."


"아니.. 아까부터 미안하다는 말만 하지 말고. 설명을 해달라니깐?"


미츠하는 그렇게 웃어 보이며 말했지만, 그 목소리 안에는 웃음과는 다른, 일종의 살의가 가득 담겨 있었고 나는 그대로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하아.. 큰일 났구나..


"타키. 나 지금 무지 실망한 거 알지?"


"네, 미츠하 누나."


"장난치지 말고."


"죄송합니다.."


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조심스레 일이 이렇게 벌어진 경위를 떠올려 보았다.

자세한 날짜는 아마 한 달이나 두 달 전쯤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단짝 친구인 츠카사와 신타와는 자주 만났었기에 그때도 으레 그렇듯 자연스럽게 모였던 날이었다. 

다만, 팔팔한 청춘의 남성들이 모이면 어떤 단골 주제가 나오겠는가. 당연히 야한 얘기가 아닌가. 

평소의 카페였다면 일 아님 여자친구 얘기가 오갔겠지만, 그때는 신타의 집에 모였던 때라 꺼릴 게 없어진 우리는 그대로 야한 얘기 삼매경에 빠졌다.

뭐, 서로 여자친구들의 가슴을 자랑한다든가, 아니면 뭐 특별히 기억나는 잠자리라던가 그런 거.

그런 하등 쓸데없는 것들을 얘기하던 중, 신타놈이 얘기를 꺼낸 것이 화근이었다.


"야, 너네 오나홀 이란 거 써봤냐?"


그 말을 듣자 츠카사와 나는 동시에 얼어붙었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친구가 있는 놈이 어째서? 저 자식이 드디어 맛이 갔구나.

애초에 오나홀이란거 뭐랄까, 인터넷만 하는 우중충한 사람들이 쓰는 그런 거 아닌가? 이름부터 꺼려지는데?

우리 둘의 침묵을 알아챈 신타는 그대로 약을 팔기 시작했다.


"솔직히 너네들도 알잖냐. 그.. 섹스랑 딸이랑은 또 다르다는 거. 이게 근데, 진짜 사용해보면 끝내준다니깐?"


확실히 들어보니 공감 가는 부분은 있다. 뭐,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미츠하와 잠자리를 가지려면 의외로 신경 쓸 게 많았다. 분위기라던가, 상대방의 기분이라던가.

내가 가지 못하는 때도 있었고, 나만 기분이 좋아져서 다음 날 미츠하가 하루종일 삐져있는 날도 있었으니.

내가 하기 싫은 날에도 해야 할 때도 있었고, 내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때도 많은 건 사실이었다.

아냐 그래도 타키, 정신 차려. 너에겐 미츠하가 있잖아.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다고?

잠자리에도 충실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그런 거 사는 건 배신이니까. 타키!


"결국 사버렸군."


누군가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구매하는 짓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 마지막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서 인터넷 주문으로 산 오나홀.

그렇지만 막상 받고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큰 잘못을 저지른 이 느낌.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고생해서 키운 아들이 결국 이런 실리콘 쪼가리에 넘어갔습니다.

그.. 그래 뭐, 신타가 어거지로 부탁한 셈 치고 들어주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유혹에 넘어가서 써본 오나홀은..

어메이징 했다. 리틀 미츠하라고 이름까지 지어주고 내 소중한 침대 밑에 뒀는데. 어째서 들켜버린 거냐 나!

어째서 나의 리틀 미츠하가 진짜 미츠하의 손에 넘어가 짜부라져 있는 것이냐고. 저러면 망가진다는데!

아니, 그거 신경 쓰기 전에 내 인생이 쫑날 신경을 써야 하는 거 아니야?

이대로 미츠하와도 끝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려지고.. 아아.. 큰일 났다..

앞으로 타키라는 사람의 사회적 평판은 이대로 땅 속으로 묻혀지는구나..


"하아.. 침대 밑에 두면 모를 줄 알았어..? 야한 동영상까진 눈 감아 줬는데.. 타키 이거는 아무래도 납득 못하겠어."


"그.. 그래도 미야미즈씨.."


"내 눈 보면서 말해, 타키. 내가 있는데도 왜 이런걸 쓰는거야?"


"윽.."


미츠하는 경멸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내 리틀 미츠하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말랑말랑한 겉쪽을 콕콕 찔러보기도 하고, 안에 손가락을 넣어보고는 눈썹을 찡그리면서

타키 변태, 라고 한다든가 하여간 너무도 부끄러워서 귀까지 새빨개졌다.


"저기 타키.. 이게 그렇게 좋아?"


"아니.. 그건 말 할.."


"말해."


"윽.. 응.. 좋아.."


"나보다도?"


"그..그건.."


"말해."


안돼. 이건 죽어도 말 못해. 이건 말하면 살해당할 거야. 절대 말할 수 없지.

저 눈빛을 봐. 완전 사자의 눈빛이잖아.

그래, 차라리 내 배를 째라, 라는 식으로 내가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자

갑자기 미츠하는 갑자기 입고 있던 정장 재킷을 벗고는.. 그대로 와이셔츠의 단추도 풀고 있었다.


"우왓.. 미츠하 뭐 하는 거야!"


미츠하가 와이셔츠를 벗어 던지자, 위험한 느낌의 어른 속옷을 입은 미츠하의 가슴이

출렁하고는 튀어나왔다. 뽀얀 살굿빛의 가슴골을 보자 나는 순간 꿀꺽, 하고는 침을 삼켰다.

하지만 그걸로 끝나지 않고, 미츠하는 입고 있던 치마의 자크마저 풀더니 스르륵 하고는 내 얼굴을 향해 벗어던졌다.

치마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툭, 하고 떨어지자 내 눈앞에 비치는 건, 어른의 속옷만을 입은 채 몸매를 과시하고 있는 미츠하였다.

아니, 과시도 아니었다. 미츠하는 그저 조금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서 있을 뿐이니까.

그렇지만 저 b컵의 탄력 있는 가슴과, 빛이 난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뽀얗게 쭉 뻗은 다리는 자기들의 엄청난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무..뭘 자꾸 쳐다보는 거야! 이 변태야!"


자기가 벗었어도 쑥스러운지 몸을 가리는 미츠하였지만, 오히려 가린 틈새 사이로 부분부분 보이는

가슴과 허벅지는 정말이지.. 너무도 야했다.

그래도 정신 차리자, 타키. 난 지금 죽기 직전인 상황이라고!


"미야미즈..씨? 옷 입어 주시지 않겠어요오..?"


"흥! 타키가 안 알려주니까"


속옷만 남 긴채 홀딱 벗은 미츠하는 이내 나에게 다가와 바지 사이로 손을 넣었다.

그와 동시에 미츠하의 부드러은 손은, 몸을 구부린 미츠하에 브래지어 틈 사이로 조금씩 비치는 연분홍색 젖꼭지를 보고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화산처럼 빳빳한 내 아들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시험해보게!"


아니.. 근데 잠깐 이 여자. 손놀림이 왤케.. 아 이거 큰일..


"읏..미..미츠하 나 이제 곧 쌀..끄악!"


"안 돼"


라며 미츠하는 리틀 미츠하를 짜부라지게 만든 그 악력으로 내 그곳을 잡아댔고,

내 단말마 비명에 웃는 미츠하를 보고 나는 그저 머릿속으로 좆됐다만을 연발하며 침대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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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물로 썼다

오늘 여자친구에게 떡인지를 들킨 느갤콘 주최자를 위하여..

후속은 없을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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