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선거 예비후보 김두겸 인터뷰 내용임

예전기사인데 울산시장선거에 김두겸 후보가 이런 인터뷰를 했다해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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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꿈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 도시에 비해서 문화예술의 예산이나 지원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문화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일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울산은 특히 산업, 공업도시로써 발전 제한적으로 앞만 보고 달린 도시이기 때문에 호사스럽게 문화를 강요한다는 개념을 못 가졌습니다. 또 지금도 일반적으로 팔자 편한 사람들이 문화를 즐긴다는 그런 기본적 생각이 많은 도시죠. 다양한 문화와 역사성도 있고 또 시민들의 생각은 굉장히 팽배해져있음에도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은 도시죠. 근자에 와서는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는 일회성, 단발성이 아닌, 결코 사치성이 아니다, 뒤에 산업이라는 두 글자를 넣음으로 문화산업으로 발전될 것이다. 이것이 그 도시에 굴뚝있는 공장보다 더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관이 주도하고 우리시민도 기꺼이 문화비를 지불할 용의가 생길 수 있도록 문화의 마인드를 바꿔 놓아야 합니다

울산은 이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돛에 무역풍을 달고 탐험해야 하는 100년 울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울산은 1962년도에 공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는데 그런 결과로 울산이 GRDP가 가장 높은 도시로 자리를 매김 하고 있죠. 그로 인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안주하려고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미 울산은 아시다시피 조선, 자동차, 화학이 3대 주력산업이지 않습니까? 이런 산업들은 굉장히 노동집약적이고 또 환경유발적인 산업들입니다. 이것이 언젠가는 개발도산국인 인도나 중국에 그 자리를 내 놓아야 될 열악한 산업의 구조들를 갖고 있습니다. 향후 15년에서 20년까지는 울산이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는 도시일수 있겠지만 미국의 디트로이트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을 찾아 지금 정체기에 있는 울산을 새롭고 젊은 울산으로 만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바로 문화산업쪽으로 가는 컨텐츠 개발이라든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야 향후 울산의 100년 미래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제 정부나 행정위주가 아닌 개인 위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개인의 행복을 어떻게 만족시켜 나갈 것이냐?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새로운 요구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경청은 귀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믿음 존경 관심 그리고 정보의 공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울산시민들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고 갖고 있던 그림들이 다른 분들하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흔히 말하는 소통을 말씀은 드리지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내 것을 내려놓으면 받아주는 귀가 열립니다. 어떤 계획과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이것을 했을 때 파생되는 이익이 무엇이고, 이것을 했을 때 손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인지 반드시 판단을 해야 하고 그 판단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있고 경청하고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정은 거칠지만 결정하고 난 이후에는 일관성 있게 그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불도저라는 별명도 주시던데요. 우리가 막 달려 나가는데 뒤에서 누가 발목을 잡는다고 주춤거려서는 안되고 과정이 어려울 뿐이지 결정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nanumnews.com/sub_read.html?uid=57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