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국에서 입국하여 부득이하게 사상터미널을
가게되었는데
터미널 찾기가 좀 어려운거야
시간은 밤이고
그래서 역에서 딱 내려서 커플한테 사상터미널이 어디냐고 하니까
여자애 아 저리로 가야 되는데...
어짜피 오른 왼쪽 방향만 알면 더 다가 물어볼거라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캐리어 끌고 가는데
남자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웃음기보이면서
길 건너서 가야 되요
아 네 하고 가는데 여자애 대박 큰소리로 깔깔깔거림
엄청 기분이 나쁨 길을 거짓말로 가르쳐준건지 너무 추상적이 어서 웃은건지는 몰라도 짜증이 나기 시작
좀 더 가서 어떤 중년 커플에게 물어봄
이제보니 부부가 아니라 불륜같음. 어휴
아줌마한테 물어봤는데 술좀 한듯한 그 남자가
사투리 작열하면서 와~ 어디가는데?? 응??  어디가요??요가 터미널인데 와?? 어디??
.....손가락으로 찍 가리키면서...
아무래도 엉뚱한 건물 같아서 열발가서 이십대 여자애들한테 물어봄. 찾아감. 근데 부산애들이 이상한디 수준이 그 동네가 떨어지는지 왜 이렇게 퉁명스럽고 말을 못하냐??? 서울에서는 엄청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여긴  표정이 다들 웃지도 않고 매너없고 대가리가 안돌아가는지 ㅈㄴ 설명 자체를 하질 못해. 문장을 길게 말하지를 못하는 느낌이야. 글로 가서~ 왼쪽~ ㅅㅂ 바보도 아니고 ...와 부산갔다가 기분 너무 더러움. 정점을 찍은건 버스기사. 캐리어 짐칸에 실으려고 짐 실겠다고 하니까 ㅈㄴ 찡그리면서 짜증내면서 손을 휘휘 젓는데 이게 들고 타라는건지 그래 짐 실으라는건지 ㅅㅂ 그래서, 실어요? 하니까 " 아 그냥 타라!!!!" 이럼 ㅅㅂ 미친새끼가. 내가 순간 열받아서 안타고 멈춰서 정색하고 쳐다보니 그제서야 존대말로   사람많이 없으니 그냥 타도 되고 어쩌고
와 ㅅㅂ 부산 왜 이렇노 왜 이리 무식하노???? 사람들이 왜케 거칠고 투박스럽고 무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