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재력은 상대적은 거 아닌가..

우리집은 아버지 회사원, 어머니 가게하시고
두분합해서 월수익은 진짜 별로 얼마안된다.
사치만 안 하면 먹고 살 정도.
집안에 숨겨둔 땅같은거 일절 없고.
아버지 명의로 24평짜리 낡은 아파트 한채 친척한테 빌려줘서 전세도 못받고
아버지 회사 가까운 시장통에서 27평짜리 월세로 산다..

주변에 고등학교 1학년 내신망쳤다고 영국유학간다 카고
수능 망치니까 미국으로 대학 보낸다 카는 엄친아나 친척들 보면
솔직히 속이 부글부글 끓긴 하는데

동네가 워낙 낡은 동네라.. 중고등학교 같이 나온 친한 친구들..
급식비가 없어서 중식 석식 지원받고
수시합격후 예치금 30만원이 없어서 같이 울고
집에 빚쟁이 들이닥쳐서 울집에서 며칠씩 같이 살고

정말 감사하면서 산다. 진짜로..

밑에 글쓴 고등학생님...흠.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진짜 정말 잘 사는거다. 부모님 재력 괜찮은거다 그정도면...
나도 감사하면서 살잖아..

감사하고 만족하고 열심히 공부해라.. 힘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