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케이스는

왼쪽 어금니쪽 신경치료 안하고 크라운 하고있었음

짧게 요약하자면,
왼쪽 어금니 시리고 불편해서 동네치과 갔는데 충치없다함
혹시몰라 대형치과가서 ct찍었는데 신경까지 충치들어갔음
근데 또 난 신경치료 ㅈㄴ 하기 싫어서
충치제거 최대한하고(이빨 많이 삭제) 크라운 하는걸로 함
근데 한 1년동안 간간히
교합 안맞아서 통증오고
차가운거 닿으면 시리고
나중엔 욱신거리다가 고기한 번 씹었는데 아리는듯한? 통증 좀 오래가길래
ㅅㅂ 이럴빠에는 신경치료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마음먹고 감

치과왔는데
막상 쫄려서 신경치료 오반가 하고 갈아서 교합만 다시 맞추는 쪽으로
합의했는데 드릴로 크라운 다듬는 순간 ㅈㄴ 아파서 신경치료 ㄱㄱ

마취는 어금니 바깥, 뒷쪽, 안쪽 총 3군데함
-> 마취 별로 안아픔
대신, 바늘 들어갈때 따끔 / 바늘 좀 깊게 넣을땐 약간 뻐근한 느낌ㅇㅇ

그리고 난
크라운(보철) 깨야해서 갈고 깨고함
파편같은거 튄거 빼고 하던데
그 이후로 드릴소리만 들림 갈아내는건지 이게 신경치료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한 5분 안되게 갈았나??
갑자기 신경 닿는 느낌 슬금슬금 드는거임

그 약간 간담서늘해지는 느낌
약간 저릿하고 기분 나쁜데 못 참겠는???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닿는데

순간 간호사가 시작전에 아프면 왼손 드세요 생각나서
왼손 올리다가 주먹 꽉 쥐고 참음 ㅋㅋㅌㅌㅋㅋㅋ
그러고 와 ㅅㅂ 더 이상 안되겠다 하면서 눈 질끈 감으니까
끝남

결론 :
마취 별로 안 아픔
크라운 깨는 시간 포함하면 좀 걸리는거 같은데
시술 체감상 5분 안팍으로 한거 같음
난 신경치료 하는 줄도 모름... 크라운 깨는데 오래걸리나 했음
(보조간호사가 처음이라 시간 좀 더 걸림)
생각보다 참을만 함
괜히 신경치료 하기 싫어서 미루면 시간만 버림,,,
난 다행히도 보철한지 1년밖에 안되서 보철값 안나올꺼라함
치료무서운거보다 주마다 치과가는게 ㅈㄴ 귀찮음

아 그리고 마취풀리면 통증 있을꺼라고 겁주던데
치과 나오는순간부터 그런거 없음
진통제도 안먹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