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입갤러 여러분..

저는 올해 재수를 한 체대 수험생입니다.

재수때 너무 세월을 헛되게 보내서 가나다군 3광탈을 하고
언어영역    84 22 6
수리영역(가)89 29 6
외국어영역  92 36 6

화학1       55 63 4
생물1       44 31 6
생물2       52 60 4 (순서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전문대 체대를 입학해서 고대체교 편입을 준비해볼까, 아니면 군대를 갔다와서 수능 시험으로 고대체교를 한번 노려볼까 고민중입니다.

사실원래 체대를 준비하던 수험생은 아닙니다.

수능을 끝내고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던 제게 아버지께서 체대를 권하시기에 한번 나가본건데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곳에서 제 비젼을 발견하고 뒤늦게 시즌 운동에 참여를한 특이 케이스입니다.

어쨋는 3광탈을 하고 어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중 편입에 대해 접했고
4년제 대학에서 떨어진 제가 할수있는건 전문대 체대를 입학해서 편입을 준비하는 것 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나름 여러 정보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고대 체교는 작년경우 TO가 간만에 나온자리라 내후년에도 TO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고대 운동실기뿐만 아니라 다른대학 운동실기도 같이 준비해야되고
고대 편입 자체시험인 KUET은 난이도가 토플보다 어렵고
하지만 수능과는 다르게 영어만 조지면 되는거라 꽤 매력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KUET을 얕보고 도전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수능 6등급이 어디서 감히..)

그래서 대학을 떨어진후 영어를 기초부터 공부하는중
아버지께서 군대를 갔다와서 수능을 한번 더 보는게 어떻겠냐고 권해주셨습니다.
군대를 머리가 백지가 돼서 돌아온다고 주위 지인들에게 많이 들어와서
고민을 했지만 성적이 워낙 낮기에 더이상 낮아질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군대내에서 어느정도 계급이 오르면 수학, 과학 이런 과목을 공부하는건 어쩌면 무리일수도 있지만
영어단어를 외운다든가
지금은 좀 무리일수도 있다 생각해서 타임지보다 좀더 가벼운 잡지를 읽거나해서 어느정도 영어에대한 감을 살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1. 고대체교가 너무 가고 싶은데 (편입, 군대후 수능) 추천은??
2. 편입을 준비한다면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전공실기는 언제부터 준비할까?
3. 수능을 다시 본다면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할까?

1년동안 뭐했냐 병신, 등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1년동안 공부 정말 하나도 안한건 부끄럽게도 사실이니까요.
다만 보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욕,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