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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마음을 뺏기는게.. 쉽게 마음을 주는게.. 고민

아수라 2006.03.09 00:53:19
조회 105 추천 0 댓글 3

작년 12월에, 여자한테 크게 한번 차였다.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 한테 말이다. 그후로, 여자를 사귀기 싫었고, 여자라는 존재가 두렵고 무섭기까지 했었다. 뭐 난, 직업이라는게 없는 나이기 때문에..(군대 아직 안갔음) 커피숍에서 서빙일을 하는데.. 커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걸 보면.. 너무 부럽기도 하고, 저런 사람들 분위기를 만들어주거나, 심부름이나 하는 내가 한심해서 기운이 없을때가 많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나는 아 나도 이런곳에 와서 끌어안고 같이 있을수 있는 여자친구가 다시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선 안되는데... 서빙일을 끝내고, 학원에 가면, 나와 동갑인 여자애가 있더라.. 그저 이쁘지도 않고, 정말 이쁘지도 않다. 몸매가 좋지도 않고 키가 크지도 않았다. 예기 한마디 못해봤기때문에 성격이 좋은지도 모른다. 근데, 나와 동갑이라는 소리를 들었을때, 왠지 이상한 마음이 생겼다. 같은 학원, 같은반.. 유일하게 나와 동갑.. 친해져서, 사귈수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후 부터일까? 걔 앞에만 되면 조신해지고, 내자신 같지가 않았다. 않하던 잘난척 까지 하곤 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참 한심하다. 단 한마디 못해본 사람한테, 첫눈에 반한것도 아니고, 그냥 친해지기 가장 쉬운 사람이라고 그사람을 사랑해버리다니.. 다시는 사랑않하겠다고, 여자는 그냥 갖고놀기만 하는 그런 정말 나쁜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내가.. 이렇게 너무나도 쉽게 사랑이라는걸 해버리다니.. 내가 정말 한심하다.. 그리고, 무슨 애정결핍증이 걸린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난 아직, 여자친구를 사귈 준비도.. 대책도 없다. 하지만, 그녀와 사귈기회가 된다면 당장이라도 사귀겠다는 마음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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