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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핸드폰에 전남친 연락처가 있는데

애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15 17:44:37
조회 179 추천 1 댓글 0

음슴체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유투브에서 미국tv프로그램중 거짓말을 안하면 돈을 주는 프로그램을 보고있었음
한 기혼녀가 출연해서 전남친에게 "너의 남편은 내가 되었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을 받고 "예스"라고 하고 1억을 받는 모습에 충격받아서(사실 충격이라기 보단 궁금해서)아내한테 보여줬더니
그 여자를 이해한다는식으로 말을 함. <--사건의 발단은 이거임

솔직히 나는 이해가 안되서 tv에 정신팔려있는 아내 몰래 핸드폰을 열어봄. 이때까지만해도 설마 했음. 근데 핸드폰에 모르는 남자이름이 되게 많은거임. 참고로 아내는 결혼생활을 8년에 타지에서 하는중인데

아내가 뭐 사회생활을 하던가하면 직장동료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8년째 집에서 살림만함. 혼자 돈벌이가 힘들어 맞벌이 하자고해도 절대 안함. 그래서 한번 떠봄.
'한**이 누구야?''이**이 누구야?'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과 동시에 한결같이 '그냥 아는사람' 혹은 '알던사람'이라고만 함. 그때 분위기 자체가 갑뿐사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장난치는식이었어서 살짝추궁했더니
예전에 사귄사람이라는거임. 그래서 '이걸 왜 아직도 가지고 있어?'라고 했더니 귀찮아서 안지웠다란닼ㅋㅋㅋ. 솔직히 귀차니즘 만렙인 나로써는 이해는가지만 8년동안 핸드폰을 한두번 바꾼것도 아니고 연락처에 사람이

수백명 있는것도 아니고 가족/지인/관리실 등등해서 2~30건 밖에 없는데(정리를 안하고 2~30건이 될수가 있나?ㅋㅋ) 귀찮아서 안지웠다라는게 솔직히 이해는 안됨. 그래서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전남친를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는거 자체가 이상한거 아니냐고 하니 나를 그런것도 이해못해주는 사람으로 취급함.
솔직히 연락처를 가지고 있으면서 연락안했다는 확증도 없고(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이걸 빌미로 뭘 어떻게 보려는건 아닌데 저걸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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