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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스물다섯인데 너무 화난다앱에서 작성

고갤러(223.39) 2024.01.20 17:46:44
조회 119 추천 0 댓글 4

올해로 스물다섯인 남자임
우리 외갓쪽 사이 정말 다 좋음
근데 나보다 한살많은 사촌이 내가 공익, 자기가 ROTC 되고 나서부터 많이 꺼드러거림
외갓집에서도 걔 아버지(나한테는 삼촌이지)가 그때쯤부터 자꾸 지 아들이랑 나랑 비교하고 같잖은걸로 꼽줌

그런상태 유지하다가 작년 10월말에 일이 터졌는데 사촌이 나한테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연락옴

근데 이새끼가 원래부터 지 필요할때는 전화고 문자고 다 하는데 남이 연락하면 지 침대에 누울때까지 대답안함
평소엔 그러려니 했는데 얘가 일주일? 5일? 동안 내가 연락하면 씹고 지 심심하면 연락함
이때도 얘가 나를 장난감마냥 갖고 노는구나 생각 들었는데 가족이기도 하고 여자 소개시켜준다니까 참음

이때쯤엔 정말 여자친구가 사귀고 싶었음
중딩때 빼면 그냥 씹모솔이고 동성친구도 거의 없어서 정말 외로웠거든 내가 이런거 온가족 다 알고

쨋든 결국에 뭔 여자하고 연락을 시켜주긴 했는데, 시켜주기 전에 신신당부를 하더라 뭐 커뮤용어 쓰지마라 가족인거 티내지마라 너하고 나는 가족이 아니라 고등선후배다 등등

뭣보다 '내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라는 표현을 썼는데 진짜 당장이라도 통화끊고 지랄할라다가 진짜 진짜 절박해서 참음

그 여자는 뭐 내일 만나자 어쩌자 하다가 맨마지막에 사진 보내달라더니 사진 보고 5분쯤 후에 가족행사 있었어요ㅠㅠ 미안해요 하고 나가더라

이런 상황을 그 사촌형이란 얘한테 설명하니까 아쉽게됐네요ㅋㅋ 하면서 쪼갬. 딱 저말까지 듣고 카톡문자 차단했거든? 나는 너무 속상해서 울다가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그게 어느새 할아버지 한테까지 퍼졌더라. 걔 아빠(삼촌)만 모름.

그 일을 생각할때마다 나는 문자그대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이 들고 속쓰려서 토한적도 있는데
걔는 뭐 지 아빠한테, 엄마한테 아무말 안한거 보면 아무렇지 않게 느낀다는 거잖아

이 상태로 그냥 서로 쉬쉬하고 서로 접점없이 살면 나만 속버리고 나만 손해보는거 같아서 이번 설에 찾아가서 쌍욕을 하던 주먹질을 하던 하면 내 속은 후련해질거 같음
근데 다른 가족한테 좀 미안하잖아 그러면
그래서 고민중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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