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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도 읽어주세요... 연휴에 집 가는게 맞을까요...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211.245) 2024.02.09 09:55:40
조회 136 추천 0 댓글 0

그냥저냥 중소다니면서 월 2백정도 받습니다.


부모님이 전세금 하라고 1억을 주셨었습니다. 2년전에.


지금 사는집에 전세대출끼고 내 돈 나가고 해서 살고있고 수중에 주신돈 1억 남아있었습니다.


근데 나라는 병신새끼가 미친새끼마냥 토토, 코인에 빠져서 다 날렸네요...


잘 될때는 부모님 안마의자 사드리고 하면서 꿈만 같았습니다 진짜로...


평소에 항상 힘들어하시던 울 엄마 아부지 드디어 등신같은 아들이 효도해드리는구나 하면서 눈물나더라구요


근데 코인이란게 따기 정말 어려운 구조잖아요...


결국 1억이란 돈을 다 잃었다. 근데 울 엄마아부지 너무 힘들어하시는거 알아서, 그 힘들게 모으신거 나란 병신 믿고 주신거 알아서 어떻게든 이 돈만은 지키고싶다는 일념하에 병신마냥 대출 3500받았습니다.


당연히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고 신속채무조정으로 조정해서 다행히 갚아나가려고 했습니다.


1년정도 후에 전세 빼는데, 그때는 어떡하지 고민하면서도 우선 눈 앞에 닥친 문제만 해결하려했다.


근데 어제 어무니한테 전화왔었어. 아부지 재산등록했는데 내가 가지고있어야할 목돈이 안보인단다. 심장 내려앉는줄 알았네요...


내가 재산고지거부해서 그렇다고 진짜 사시나무 떨듯 떨며 말했는데 엄마가 그렇구나... 절대 빚은 지고 살지 마라 알았지? 하고 힘없는 목소리로 답하고 끊으시는데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엄마가 알게되신게 맞다고 봐야겠죠?


난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동생은 사람 몫하며 잘 사는데 나라는 새끼는 병신마냥 이러고있으니 차라리 죽는게 맞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갑자기 차 사고라도 나서 죽고, 그러면 보험금이라도 많이 나와서 내 빚은 없애고 부모님 1억 돌려드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했다. 요새는 매일하는거같아요


아들이 병신마냥 서른 넘어서도 엄마한테 돈 조금씩 요구하는데 묻지도 않고 주시던거 생각하면 나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다.


난 이제 어떡하는게 맞는걸까요...



게다가 형이 있는데, 형은 엊그제 국가공무원 발표가 떴는데 최종발표에서 탈락했다더라구요...


집안 분위기도 이렇게 안좋은데 제가 가면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 부모님이 아시는거라면 진짜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 생각하니 한 숨도 못잤네요...


항상 집을 좋아하고 타지살면서도 집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말 나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설 연휴 4일이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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