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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갤러(106.101) 2024.03.14 09:31:34
조회 60 추천 0 댓글 0

진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해서 왔다갔다하고 엉망진창이겠지만 혼자 끄적일게..
난 우리집이 잘 사는건 아니여도 괜찮게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더라고..
부모님은 새벽에 일하셔서 생활패턴이 완전 달라
어렸을 때 아빠는 거의 밤 늦게 들어와 난 당연히 일을 하고온다고 생각했지 알고보니 이건 맨날 고스톱치거나 당구장가거나 밖에 나돈 날들이 많았던거야
사실 초딩때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당구장에 있는걸 몇번보기도 했고 사무실가면 고스톱치는걸 보긴 했는데 그냥 가끔인줄 알았지

20대 초반에는 학교 끝나고 집가면 거의 아빠 올 시간이여서
거의 얼굴 마주할 시간이 없으니까 집에서 밥이라도 같이 먹으려고 노력했어 근데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잖아 그럼 내가 그 날 있었던일이나 어떤 팩트가 증명된 이야기를 해도 대화들의 끝은 항상 “에이 너가 잘 못 생각하는거야”“넌 남 탓 좀 그만해 (진짜 맹세코 대화 하면서 남탓한적도 없고 그럴 맥락도 아님)” “(팩트인 이야기를 해도)에이 아빠생각은 그렇지 않은데?” 거나 맥락에 맞지도 않는 자기 옛날 이야기만 반복해 또 대화를 하면 티키타카는 물론이고 내 얘기는 안듣고 자기 이야기 할 타이밍만 보는 느낌이고.. 항상 대화가  이런 패턴이 반복되니까 난 거의 대화하고 싶지않았어서 점점 거리를 뒀지

여기서부턴 거의 최근에 알게 된 사실,,

우리집엔 빚이 있는데 아빠가 누구한테 돈빌려줘서 못받거나 뭔 투자했다가 사기당했거든 근데 이 빚은 친척한테 있는건데 갚은 돈만 해도 원금이고 이자고 다 내고도 한참 넘는 돈인데 계속 주고 있었던 거야 진짜 이건 왜그런건지 모르겠음 나나 언니한테는 이번년도면 다 갚는다 이래놓고 계속 갚고있으니까 그냥 이해가 안간다..
그러고 엄마한텐 생활비랍시고 100만원 주는데 이건 걍 사무실 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돈들이니까 결국 엄만 거의 돈이 없지..
옛날에 잠깐 사무실에 경리랍시고 들인적이 있는데 이 아줌마는 하는것도 없는데 월급 올려 주면서 엄마한테는 하는게 뭐가있냐며 돈 깎고 실제론 엄마가 더 많이 일하는데 말이지
또 엄마는 새벽에 일하고 또 아침에 9-6로 마트 다니셨거든 근데 엄마가 마트 다니는 동안 엄마가 그 사이에 바람 핀다고 생각하고 마트에 몰래 따라 다녔던거야 그러고 자기가 본걸 노트에 적어놓는거지 엄만 잠 잘 시간도 없고 딴 생각할 틈도 없는데

엄마는 나랑 동갑인 애들 어머니들 몇몇 분이랑만 다녔는데 밤이든 언제든 갑자기 그 집 쳐들어가서 엄마 어딨냐고 난리를 치거나  어머니들한테 연락도 하고 그랬대
또 엄마가 신불자인건 중딩때? 그때 알았거든 우연히
근데 이것도 알고보니 아빠가 아는사람이 자기 아들 폰 바꿔준다고 엄마 명의 내놓으라고 그랬다는거야 몇 날 며칠을 하도 이야기하니까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줬는데 그 인간은 기기값도 안내고 미납도 도 있고 이거 때매 엄마가 신불자가 된거지
또 본인이 원인 제공하거나 아니거나 해서 말다툼그러면 몇 시간 있다 자기혼자 멀쩡하게 하하호호 하려고해 이거 진짜 계속되면 겪으면 존나 열받아
하 진짜 까도까도 계속 나와서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있겠지..

아무튼 최근에서야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언니 하고도 있었던 일들이 들리고,, 어렸을때 밤늦게 들어온것도 자기 밖에서 놀거 다 놀고 오는거였고 엄마한테는 년년씨8씨8 거리고 우리들 앞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대화했던걸 난 이제야 알았네..
사실 두분은 사이 좋았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안좋아지고 엄마는 아빠가 말걸면 거의 짜증,화내면서 말했어 그땐 엄마가 왜 그럴까 했는데 저런것들 알고나니까 엄마는 왜 안도망 갔을까 하는 생각 뿐이야 엄마는 저런걸 버티면서 항상 언니랑 나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어하고 밥도 맛있는거만 주려고 했는데 난 진짜 저런 일들도 모르고 병신같이 살았던거야 난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진짜 미안하고 개한심하고  엄마랑 언니가 겪은일들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이십대 초반때 같이 대화하고  밥먹으려고 했던 내가 존나 후회 돼

이제 저런걸 알고나니까 아빤 왜 저러고 살까.. 말도 안통하고 맨날 똑같은 상황만 반복되니까 나도 나한테 말걸면 짜증내거나 무시하거나 그러고 20중반 부터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 오는것도 짜증나 언제부터 전화 주고받았다고 계속 우린 가족이잖아 하면서 가족 들먹이는데 글쎄 언제부터 우리랑 그렇게 대화를 하려고 했고, 관심이 있었고, 가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야
지금 엄마,언니,나한테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자기가 왜 그렇게 싫녜 내가 뭘 그렇게 못해주고 잘못해서 자기한테 왜그러녜
진짜 구라안치고 한 달 전에 큰 싸움나면서 저 말들 하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달래 그래서 생각나는거 다 말해줬어 근데 오늘 또 와서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녜 자기가 잘못한거 말해달래ㅋㅋㅋ 걍 이런식이였던거야 2n년동안 세상 자기만 억울하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무슨 행동과 말들을 했는지를 모르고
이제와서 다 큰 언니나 나 붙잡고 사이 좋았던 가족인 척을 하고 이야기 하려는게 존나 웃기고 어이없어
내가 나 유리하게 말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외가,친가 다 아빠랑 대화하는거 보고 있으면 상대방들 표정이 다들 썪어 피하려고해 대화방식이 저러니까
밖에서 사람들(공공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뭘 물어보거나 그러잖아? 한,두마디 하면 다들 표정 썪거나 피해 쓸데없는 말을 붙이거나 그 사람이랑 상관도 없는 말을 하고 똑같은거 계속 묻거든 ㅡ 진짜 대화하면 맥락 파악 못하고 혼자 이상한데 핀트 꽂혀서 그거 물고 늘어지거나 상관도 없는 혼자 딴 이야기하거나 이딴식이야 진짜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식이니까 말도 섞기 싫은데 뭐가 문제녜 ㅋㅋㅋ
그냥 이런거 저런것들 쌓이니까 솔직히 아빠랑 관계가 좋았던것도 아니고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다 같이 상담받쟤 전문가 말 들으면 이해가 될거래 뭘 말해줘도 뒤 돌면 다 까먹으면서 자기가 엄청 대단한걸 해주고 자기가 엄청 희생하며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만 힘들었고 억울한가봐 본인 때문에 엄마나 언니나 나나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제와서 왜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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