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친 잠정적 백수야. 어머니가 운전면허를 따라고 성화야. 다른놈들은 운전면허 딴다고 돈 달라고 지랄인데 너는 왜 해준대도 지랄이냐 라는 식으로 말하셔. 평소에 어머니가 언성을 내시는 일이 거의 없는데 왜 저거가지고 언성을 내는지 모르겠어. 엄마 아플때 차 생각 안나냐 <- 맨날 119 타고가는게 뭐 어때서 자식새끼들 차타고 안데리고 갈거냐 <- 어렸을때 어디 놀러간 기억도 없는걸 아무튼 차는 필수다 <- 납득가능한 근거를 어머니는 제시하지 못해. 그저 운전면허가 필수라고 말하는데 나는 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는걸. 대신 히키코모리 처럼 지내는건 나도 나쁘다고 생각해서 강남교보 가서 책 4권+3시간동안 독서하다 왔어. 오늘 하루는 값지게 보냈어. 근데 방금 집에 와서 또 싸웠어. 정확히는 어머니는 언성을 지르시고 나는 ??-_-??의 표정이었지만. 난 정말로 차가 필요한지 모르겠어. 설령 차를 산다고 해도 그건 직업을 가지고 일정한 수입이 모인 후의 일 아냐? 못해도 10년은 필요할거 같고 또 그 이전에는 그렇게까지 중요성이 없어보이는데. 데이트할때? 우리집 가난해서 차끌고 데이트 그런건 없을거같은데. 괜히 기름값만 들고 지하철로도 여기저기 다 갈수 있는데... 하면 어머니는 화만 내셔. 아주 그냥 때려죽여버리고 싶다 라는 말에 내가 지금 고혈압 있었으면 쓰러지겠다 라는 말까지.... 난 정말 모르겠는걸. 고갤 횽아 누나들은 이해가 가? 아니면 나는 운전면허 = 언젠가 차를 탈 사람의 것 으로 이해해서 그런거야? 향후 5년 아니 정말 10년동안도 차끌일은 없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