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35 드라켄(Draken)

기체 길이 : 15.34m / 기체 폭 : 9.42m / 기체 높이 : 3.89m

기체중량(무기 미장착시) : 8,000kg

최고속도 : 마하 2.0

항속거리 : 3,250km

무장 : 30mm 기총 2정, 공대공/지대공/폭탄 합계 4,000kg 탑재 가능

단좌, 단발엔진 전투기

숫코양이가 초간지네, 뷁파이어가 좋네, 프롭기가 좋네 하는 말들이 많은데, 어느 것이 간지냐는 다들 알아서 판단할 문제고 남을 버로우 하라마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겠지. 솔직히 성능도 아니고 디자인은 주관적인 거잖아?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전투기는 쌀국과 로스케 애들의 것이지만, 거기에서 조금 비껴서있는 나라들의 전투기도 살펴보면 나름대로의 미학도 찾을 수 있어. 난 그중에서 스웨덴이 가장 독특한 거 같거든. 영국이야 아래에 있는 발칸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군용기도 있다만 쌀국 애들의 영향이 큰 거 같고, 프랑스도 미라지라던지 라팔같은 나름대로의 라인이 있지만 인지도에서 있는듯 없는듯한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가진 드라켄이라는 전투기가 참 매력적인거 같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건 나라 전체의 컨셉인듯, 난 좋다고 봐. 티 안내고 잘 사는 컨셉)

그나저나 AREA88에서 신과 미키가 기본적인 설계에서부터가 시대를 한참 앞섰던 전투기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드라켄도 이제 사라져 볼 수 없다는 것도 안습이다. 여러 햏 말대로 이제 전투기들의 로망은 점점 사라져가고 미끈한 전자제품들의 잔치가 되어가는 느낌인 듯. 드라켄은 1960년대에 나온 전투기가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가의 대표적 성공작이라고 봐. 주익과 수평미익, 동체의 미끈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인한 공기역학적 설계... 뭐 쌀국이나 로스케 디자인에 중독된 눈을 씻어주는 거 같아서 좋아. 숫코양이도, 발칸도, 뷁파이어도 다 좋은 군용기들인데, 드라켄과 함께 이제 사라져 가니 안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