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이 그냥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데 아쉬움이 큰 이유는 장거리노선에 대한 괜한 집착 때문인데(장거리노선도 된다 안된다 말이 많아서 되가는거 봐야 암)

사실 장거리노선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해서 국제공항이 국제공항노릇 못하는거 절대 아님.

. 특히 김해공항의 경우는 저가항공사들이 터를잡기 매력있는 공항인데 이제 세계항공산업은 저가항공이 답이라는 점에서 김해공항은 시작이 좋은거임.


막상 경제교류, 관광객교류, 인적교류는 주변국들과 가장 많이 함.

생각해봐. 한국의 제2 국제공항이 일본, 중국, 싱가폴, 홍콩, 그외 동남아 도시들 노선을 취항한거보면 느낌이 어때?

뭔가 우물안 느낌이고 3류국가들 같아보이고 별로 매력적이어 보이지 않지?

반대로 유럽 어디에 아담한 2류 국제공항 하나가 주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등 수십개의 낭만적이고 고급스럽게 들리는 유럽도시노선들 심지어 몇몇 아프리카 노선까지 취항한거 보면 뭔가 있어보이고 국제적이게 보일꺼야. 근데 사실 이런공항들은 막상 미주노선 없고 아시아노선 없어.

다시 말해 특별할거 하나도 없는 일종의 신기루같은거지.


오히려 앞으로 발전할 개발도상국들이 몰려있는 아시아쪽이 더 비젼있다고 봐야돼.


이쪽의 수요를 흡수하고 노선을 확장해가도 아쉬울게 하나도 없는걸 굳이 욕심부릴게 하나도 없다는거야.


만약에 부산지역이 정말 세계적으로 경쟁할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 하면 거기엔 발판이 필요한거고 그게 김해 신공항이고, 그때가서 가덕도든 어디든 설득력을 얻을수 있는거야. 인천공항은 인천공항대로 국가 허브공항의 역할이 있는거라면 김해공항은 그 부역할을 하는 저마다 역할이 있는거야.


인천공항 몰빵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알아야 되는게

공항도 시장과 같아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될 임무가 있는거야. 제2경제권인 동남권의 수요가 뺏길수 있고 그게 목표하는 허브공항 도달에 위험이 된다 그러면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해야 되는거지, 허브공항으로의 목표가 있다해서, 박터져서 극심한 비효율까지 겪는 다른지역의 수요를 오히려 무시하고 불편하게 만들어서 억지로 수요를 끌고오려는 생각은 국가적인 낭비고 지역이기주의야. 인천공항에서 부산까지 KTX까지 끌어다놨지만 수요가 줄지 않는 이유는 자유시장이란게 늘 그렇듯이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이걸 거스를려고 하고 경쟁을 인위적으로 틀어막으려 하는건 정말 국가적 낭비임.

안그래도 수도권도 그런 논리때문에 극심한 피해를 보는중이잖아? 난 개인적으로 수도권 규제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국가 전체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주의라서 그게 얼마나 국가발전을 저해하는지 잘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