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네다공항가는 케이큐 전철을 기다립니다. 

처음 일본에서 삽질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카마타역에서 하네다공항가는 열차로 환승하라는 지인의 말만 듣고 환승출구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더군요. 알고보니  케이큐카마타역으로 가야되는데 JR/도큐 카마타역으로 가서 온갖 삽질을 ㅡㅡ 일본에는 사철들이 많아서 

공유하는 역사도 있지만 따로 노는 역들도 많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ANA 라운지에서 한끼 때웁니다. 미팅을 하고 클라이언트분들과 가볍게 식사 하기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주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웁니다.

회사내규상 접대 받지 말라는 룰도 있고, 그 분들도 가정이 있고 친구도 만나야되고 금요일 저녁인데 괜히 피해 주기도 싫고.. 할 이야기도 없고... 

맛집이니 뭐니 관심도 없고.. 줄서서 기다리면서 먹는 것도 싫고... 이러니 혼자 살죠 ^^ 

원래 자리는 1D인데 사무장님이 1A를 권유하시네요. 이왕이면 야경 감상하며 가라고.. 

ANA는 보딩음악이 경쾌해서 좋습니다. 케세이퍼시픽 보딩음악은 눈물샘을 자극하고..

김포공항 도착하니 밤 11시네요.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까지 택시를 탑니다. 

호텔 도착하니 기사님이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네요.. 난 원화가 없는데.. 

출발할 때부터 카드결제 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말이죠 ㅋ

아시아나 인천 - 타이페이는.. 그냥 한숨만 나왔습니다. 내 돈주고 탔으면 굉장히 억울할 뻔 했구요. 사진도 없네요...

근래에 탄 비행편중 단연 최고는 에바항공 로얄로럴 클래스 입니다. 

이브이에이 (그들은 E-V-A)라고 하더군요.. 비행시간은 14시간 45분이네요. 

리모와 가방 귀엽네요.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5D에 앉았습니다. 

메뉴판도 장엄하다는...

식탁보도 예쁘네요.

ANA가 식사를 간단히 주고 la carte 메뉴로 여러가지를 따로 주문하게 할 수있다면.. 에바는 그냥 푸짐하게 승부하는듯..

다운이불을 깔아주는데 폭신폭신하니 집에서 쓰는 이불보다 좋았습니다.

아침은 죽을 주시네요.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철저하게 사육당하다가 나왔네요..

다음에는 워싱턴 -> 인천 -> 싱가포르 대한항공 프리스티지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