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트루먼 독트린을 계기로 서방이 NATO를 창설했고 소련을 적극적으로 봉쇄했으나
중공을 농촌 민주주의자로 인식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김으로써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이 패배하는 것을 방조함

소련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을 공산화하고 위성국으로 삼았지만 영토를 확장하지는 않았으나
중공이 국공내전 직후 티베트와 위구르를 침공하여 무력으로 병합하였음에도 서방이 이를 방치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서방이 소련의 개입 가능성에만 신경을 쓰고
중공의 개입 가능성을 간과하다가 예상치 못한 중공군의 공격에 크게 얻어맞았음

1969년 국경분쟁 시기에 소련이 중공을 핵공격하려고 했는데 서방이 이를 막고 중공과 손잡았으며
1971년 UN에서 중화민국이 쫓겨나고 중공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상황을 서방이 순순히 인정했음

1979년 미국이 중공의 '하나의 중국'이라는 억지 논리를 받아들이면서 대만(중화민국)과 단교하고 중공에 사실상 넘겼고
그 시기에 소련을 강력하게 압박했던 미국이 중공에 대해서는 교류함으로써 변화를 이끈다는 어처구니없는 정책을 펼쳤음

중공이 1989년 천안문 학살을 벌였음에도 동구권 붕괴와 냉전 종식의 기쁨에 취한 서방이 오판을 지속했고
경제적 성장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으로 이어진다는 낙관론으로 일관하며 거대한 괴물을 방관했음

미국과 소련(러시아)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 Treaty),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등을 체결하고 영국과 프랑스가 그 추세를 따라가는 와중에
중공이 공인된 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핵전력과 중거리 미사일을 증강함에도 서방이 이를 방치하여 주변국이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놓여있음


이쯤되면 서방이 중공에 관대한 것을 넘어 사실상 중공과 같은 편이라고 봐도 무방함
소련 견제와 러시아 견제에만 몰두한 서방이 중공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줬음

그 덕분에 이미 일본과 인도를 제외한 주변국이 전부 중공에 먹혔고 WHO 같은 국제기구까지 손아귀에 들어갔다
소련(러시아)에 집착하고 중공의 위험성을 간과한 서방의 어리석음 때문에 세계가 비가역적 파멸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