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분실한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 너무 답답해서 관련 갤에 글을 작성하게됐습니다.ㅠㅠ 

저는 올해 영국여행을 마치고 7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LOT폴란드 항공을 이용했는데 제 수하물은 경유하는 도중 분실됐는지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을 못했는지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기사를보니 전세계적으로 난리 었더라구요.

공항에서 바로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자보험에 분실관련 보상을 찾아보는데 수하물 관련해서는 따로 보상대상이 아니라고 하더군요..여행자보험은 무용지물인 셈이었습니다..

담당자에게 여쭤보니 보통은 웬만하면 다 주인곁으로 돌아온다고하니 놀란 가슴 진정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뒤 분실물 접수했던 곳에서 발견됐다는 희소식을 전달하였고 이제는 수하물이 비행기타고 돌아오기만 기다리기를... 한..달....

영 깜깜 무소식이라 슬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락왔던곳으로 다시 연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쪽에서도 본사쪽에서 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얼쩔 수 없이 매주 연락온거 있냐고 전화를 하고 본사쪽도 직접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그러나 매번 본사쪽에선 답이 없다고 하였고, 제가 보낸 메일에는 아직 수하물을 찾지 못했고 찾는중이라고 답이 오더군요. 아니 발견했다면서.,,,ㅜ

그러다가 최근에 본사쪽에서 결국 찾지 못하고 수화물 분실 보상관련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때부터는 화도 나고 속상하고 억울하면서 허무했습니다..

수하물 발견됐다고 했을때 잠시나마 행복했었는데 여태까지 현실부정하면서 다시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분실건이 많기도 하고, 찾는데 몇달이 걸려도 좋으니 다시한번 추적해달라고 부탁하는 메일을 다시 보내봤지만 의미가 있을까요...

분실물 관리하는 곳에서는 수하물을 포기하시고 보상절차밟는게 최선이라고합니다.

그동안 수하물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쉽게 포기가 안되네요.

1.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서는 보상절차를 밟는게 가장 적절한 조치일까요?

2. 찾았다고 해놓고 다시 못찾았다고 하는건 어떻게 받아드려야할까요?  

늦게라도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사례도 있다고 하고, 보상절차를 밟게되면 수하물 추적이 종료될까봐 아직까지 작성을 미루고있습니다...

완전 분실되는건 드문 케이스라고 하는데 저에게 이젠 현실로 다가왔네요.

3.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 계시나요? 정말로 영영 못찾는걸까요?

4.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아무 조언이라도 듣고싶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