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 어려운거 없음
2. 신체검사 하라고해서 서울 가서 받음
3. 기본교육 4일동안 진행함 이때는 따로 교육장에서 이론교육만 종일 배움  회사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일단 공항근무+항공기 다룸 의 특성 때문에 안전교육들 위주고 굉장히 빡셈
4. 팀 배정 받으면 공항 출근임 정식 출입증은 1달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출근시간보다 30~40분 일찍 가서 인솔자랑 같이 들어가야함
대충 시작은 이러함

면접은 솔직히 어렵지 않음 그냥 뭐하는 회사고 무슨일 하는지 정도만 잘 찾아보고 정장이나 단정한 복장으로 면접 가면됨 딱히 정장 아니어도 단정하면 테클걸진 않음
현장 인원이 모든 조업사가 태부족 이라서 어지간하면 일단 다 프리패스임 

건강검진은 협력병원이나 KMI같은데가서 받으라고함 검진비 무료임
(피뽑으니 8시간전부터 금식,술X,커피X,담배는 어지간하면 검진받고 나서 펴라 혈압 높게나오면 다시 뺑이돌아야 함 )

https://youtube.com/shorts/e8Lb6DEBnRA?si=0bLhdFbD7vImU1pN

비행기 수하물 싣는 법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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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함 ㄹㅇㅋㅋ 
그 외에 뭐 ULD라고 비행기 보면 커다란 은색 박스 있잖아 그거 싣고 내리고 급유하고 물넣고 오물빼고 유도하고 이런거임
신입은 램프가도 수하물 뺑이까고 날개봐주고 허드렛일 부터 시작하고 짬 차야 돌아다니는 조그만 차 터그카 몰고 대형차량 몰고 할수있음 
지상조업의 하이라이트인 푸시백 토잉카는 10년 짬은 먹어야 가능하다고 보면됨 

수하물 파트로 배정받으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붙인게 레일로 존나 밀려오는데 그거 이제 이코노미랑 비즈니스 그 외 뭐 돈좀 더낸사람 등급별 분류 해서 ULD나 벌크차에 싣는거고 항공기 앞까지 배달해주면 끝임 여기도 장비는 짬 높은사람들이 함

자 그럼 나는 왜 퇴사했냐? 
1. 군대문화 꼰대문화

공항에 있는 회사들은 다들 오래되었다 보니 20년 이상 일한 사람들도 꽤 많고 40대 이상 비율도 높다보니 문화도 빡셈
인사 잘해야하고 얼굴 외우고 뭐 치우고 여기저기 움직이고 그냥 이등병생활 다시시작 이라고 보면됨 이건 회사마다 다를수 있는데
보통은 그런 아재들 어떤지 생각해보면 답 나온다. 그냥 갈굼먹기 싫으면 같은회사 유니폼 보이면 다 인사하고 다니는게 속편함

2. 스케쥴근무 연장근무
여기 발 들이면 워라밸은 없다
떠야 하는 비행기편은 다 정해져있는데 조업사에 사람은 부족하기 때문에 연장은 선택권 없이 해야하고 스케쥴근무도 기본이다.
주말 못쉬고 이런 날짜 개념의 스케쥴근무에 더해서 근무 시간도 새벽 오전 오후 이렇게 뺑뺑이 돈다.

3. 소음+매연
여객터미널 이나 항공기 날개자리 앉아서 시끄럽다 느낀건 노캔 수준이다.
진짜 눈앞에서 마주하면 급이 다르다 ㅋㅋ 옆사람이랑 대화가 불가능해서 수신호로 대화한다
귀가 아프다 못해 머리가 아플만큼 시끄럽고 항공기가 내뿜는 매연 + 지상조업 장비들 차량들 돌아다니면서 뿜는 매연으로 매캐하다 아주

4. 짜디 짠 급여
기본급이 진짜 개 처참하다. 쿠팡 보다도 50만원은 낮은 수준의 기본급 이라고 보면 된다. 
거기에 연장수당 교통비수당 상여달에는 상여 이렇게 이것저것 다 붙여서 받는게 월급이라고 보면 된다.
첫 1년~2년은 계약직인데 이때는 상여비율이 낮다. 기본급이 처참한게 왜 문제가 되냐면 상여는 기본급의 몇% 이렇게 계산해서 주는거거든.. 
그리고 매달 나오는게 아니고 상여는 짝수달에 나온다. 상여 있는 회사들이 다 그렇다
왜 기본급이 그따위냐 하면 회사가 내는 세금이 적어지고 상여로 때우기 위해서임
상여 없는 달에는 계약직이나 10년 20년 짬밥아재나 급여가 비슷비슷함 크게 차이안남
나한테 급여통장 보여준 계약직은 달에 연장 30~40시간 해서 이것저것 다 붙이고 상여달에 받은 총액이 300 정도 라고 했다.

복지 관련해서 이야기 하자면.. 
항공권 나오는 조업사가 몇군데 있긴 있다
긍정적 으로 보면 진짜 싼값에 해외여행 갈수 있는 찬스 or 부모님 여행 보내드릴수 있는 효도찬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일단 국제선은 예매가 불가능하다 이건 항공사 에서 주는 복지항공권도 똑같다.
국내선은 조업사가 조업 해주는 항공사 꺼 탈수있고 예매도 가능한거 주기도 함

지상조업 후기 찾아본 사람들은 몇년전에 어떤 사람이 쓴 글 읽어봤을텐데.. 딱 진짜 그말이 맞기도하고 오늘날엔 그것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 든다.
지금 20대 초반 친구들은 30~40대 보다는 그래도 아빠들이랑 유년시절 기억이 많거나 좀더 좋은 사람 비율이 높을거다
고등학교 학비 대학교 학자금 나오는건 자식 있는 아빠들 입장에선 크나큰 복지 맞긴 한데..
10년 20년 짬밥 먹고도 저렇게 연장 뛰고 스케쥴 뛰고 집에도 못가고 공항에서 자야 하는날도 생기고 하는거라서 진짜 내 한몸 희생해서 가족들 먹여살린다 마인드 아니라면 
일찌감치 빠져나오는게 좋다고 본다.
자식들 어린시절 함께 해주는건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거니까

일단 지금은 들어가기에 정말 안좋은 시기다. 코로나 직격타 맞고 사람도 부족해서 연장근무 스케쥴근무 개뺑이 돌아야 하는건 확정이거든
뭐 추후에 사람 많아져서 안정되면 그땐 뭐 좀 나아지려나 싶긴한데 

진짜 까놓고 말하면 일 자체가 힘들기도 하지만  연장근무 스케쥴근무 날씨 소음 매연 이런 업무 외적인 것들이 버틸수 없는 요소로 크게 작용한다.
수하물 걸린 친구들은 그래도 실내에서 일하지만 램프걸리면 땡볕 아니면 비맞고 눈맞으면서 일해야 하거든 여름엔 개같이 덥고 활주로는 이글이글거리고 
겨울엔 칼바람 존나게 매섭게 불고 

부모님이 공부열심히 하라고 한건 부모님 시절에 다 이런 ㅈ같은 직장들에서 고생 해봤기 때문에 진짜 9to6에 사무실에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월급 많이나오고 복지 좋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가라고 하는거임
나는 앉아서 일하는게 적성에 안맞아요 or 빡대가리 라서요 라고 하는 놈들도 날씨 앞에 장사 없다. 몇년 굴러보면 갱생됨ㅋㅋ 진심 몸으로 때우는 일을 하고싶으면 
기술직으로 가라 그건 그래도 대우는 받을수 있고 경력도 인정받아서 월급을 올려서 이직할수 있으니까 뭐 정비사도 있겠고 미용사도 기술직이고 하다못해 노가다판을 가도 전기 다루거나 목공 조적 이런사람들은 기술자 소리듣고 돈도 잘받음 

마지막으로..
공항이나 비행기에 대한 동경이나 멋있다 는 생각으로 지상조업사 가지마라
그런 동경 있고 공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항공사에 취직하던가 공항공사 에 취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