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공군현역장교구, 군대오기전에는 인천 ramp에서 마샬러 했었어. 뭔지 모르겠다구?
지상요원.. 학교졸업하고 비행기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정말 좋았어. 하여튼..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있잖아.
횽들은 비행기가 낮게 나는 것만 보는데 난 말이지. 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해.
잘 봐바..
사진에 보면, 활주로만 덩그러니 있어.
뭔가 좀 느끼는 거 없어?
그렇지?
진입등(ALS : Approach Lighting System)
진입각지시등(PAPI :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
활주로 말단식별등(RTIL : Runway Threshold Identification Lights)
선회등(CGL : Circling Guidance Lights)
방위각 장비(Localizer)
활공각 장비(Glide Path)
마커비콘(Marker Beacon)
요게 전부다 없어. 무슨 말인가 하면은 우리가 공항! 하면 있어야 할 것들 중 가장 기본적인 것들 하다못해 저기보다 취항 비행편수가 없는 우리나라의 울산, 여수, 속초 공항만도 못한 공항이라는 거야, 감이 잘 안오지? 경비행기나 헬기가 주간에나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라고 보면돼
난 저 공항에 어떻게 착륙하는지 아직도 미슷헤리야. 왜냐구?
PAPI도 없지, ALS도 없지, 그렇다고 CAT-III 수준의 ILS도 아니고 아예 ILS구성 장비 자체가 활주로에 보이지도 않지. 비행기에 대해 좀 아는 횽들은 알겠지만, 로칼라이저나, 글라이드패스같은 건 활주로 딱! 눈에 띄게 보이거든..
근데 저 활주로엔 아예 없어 그럼 뭘로 착륙하는거야?
PAR(공항감시레이더)유도? 관제사가 PAR유도를 할 수 있긴 하겠지만, 진입각표시등이나 ALS가 있어야 뭘 착륙을 하지.. 줄리아나 공항 홈피에 보면 야간에 착륙하는 뱅기도 있는데
그땐 뭘보고 착륙하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야, 주간에야 파일럿이 비주얼랜딩 콜 하면 어떻게 해본다지만..그렇지만, 공항 사진을 보면 그 어디에도 PAR사진이 보이지 않아. 원래 활주로 주변 어딘가에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관제탑에도 없고, 정말 미슷헤리야 저기에 어떻게 착륙하는지.
Runway
Identification numbers: No. 09/27
Length: 2180 m
Width: 45 m
Capacity: 36-40 movements per hour
다음은 이거야, 이건 공항 홈피에서 퍼 온건데 활주로 길이가 겨우 2200M!!!
거기에서 747이 이착륙한다니 좀 믿겨져? 물론 WEIGHT조절하면 이륙못하지도 않겠지만
공항 홈피에 보면 뉴욕, 암스테르담, 아틀란타, 파리등 아주! 장거리 노선에까지 직항이 열려있어. 그리고 저동네는 분명 온도가 25도 이상일 것이니까..
물론 내가 747메뉴얼을 본 것은 아닌데, 존내 이상한 것은 사실이거든
우리나라로 치면 말이지..지금 포항이나 여수 공항 같은데서 화와이나, 앵커러지가는 747이 막 이륙하고 뭐.. 그런 셈이거든 것두 여름에. 그게 좀 정말 무리라는 건 횽들도 대충 알꺼야.
또 말이지,
그리고 아래 어떤횽이 올린 사진에도 있더만, 사진에 나온 해수욕장(비치) 반대편에는 절라 큰 산이 하나 떡! 버티고 있거든, 그래서 뱅기들이 이륙할때 절라 풀파워채우고 요크 땡겨야 그 산피할 수 있어. 근데 문제가 여차하면 산에 꼴아박거든..
그러니깐, 지금 김해공항+옛 카이탁 공항+목포공항 뭐 이런 공항에서 대형기가 이착륙하고 그러는거야..
파일럿은 돌아버리는 거지..
하여튼 정말 신기해.
저기서 어떻게 대형기들이 이-착륙을 하는 건지..
3줄요약
1. 줄리아나 공항 정말 위험천만 작은 공항이다
2. 그런데도 항공사들이 돈에 눈이멀어 대형기 운항한다.
3. 나같으면 저런 공항엔 딱 알맞은 ATR-72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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