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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신공항?

ㄹㅈㄷ 2006.07.12 11:35:13
조회 1433 추천 0 댓글 50


이미 김해공항은 포화상태인 것은 사실이고, 새로운 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이 가는 바도 있습니다만, 이미 부산지역엔 공항을 지을 땅이 없습니다. 해상 공항을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공역관리가 정말 힘들게 됩니다. 단순히 가덕도를 밀어서 거기에 공항 짓자고 하자면 안됩니다. 부산권에 있는 공군기지/공항을 알아보죠. 사천, 대구, 울산, 포항, 김해, 경상남북도에 5개나 되는 공항이 있고, 육군비행장/해군비행장까지 합치면 10개도 넘습니다. 공역관리?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특히 지금 김해의 경우에는 해안공항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으로 착륙하기 가장 어려운 공항 중 하나이고 거기에 맞추어 공역관리가 오산다음으로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김해공항의 경우에는 현재 공군수송기 부대 말고도 대한항공 정비창까지 있어, 대형기의 이착륙이 잦을 뿐 아니라 창정비하러 오는 미군기도 많고, 공군 자체 비행스케줄도 많은 부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역관리가 힘든곳으로 정평이 난 곳입니다. 거기에 국제공항 급 공항을 가덕도에 지어버리면 바람때문에 십중팔구 North-South 으로 활주로 배치가 될 텐데(아니면 측풍때문에 공항이 견뎌나질 못합니다.) 그렇다면 김해와 겹치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엣날에는 수영공항도 있었다구요? 70년대와 비교하면 안되죠. 그리고 N-S가덕도에 짓는다면 일본과의 공역획정 문제도 생기게 됩니다. KADIZ, FIR를 잘 보시면 알게되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지금 김해공항을 대대적으로 확장해야 하는 것 입니다. 대한항공 정비창 뒤로 활주로와 유도로, 그리고 에이프런을 만들어서 공항을 아예 따로 짓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동남부권 공항은 일본의 신공항들(간사이/나리타)배불리는 일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아무리 동남부권에 수요가 있다 하더라도 장거리 국제 직항을 개설하는 것은 모험입니다. 지금 NWA가 부산-나리타-호룰룰루-LAX운행을 중단한 상태이고, 홍콩-김해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 궁금하면 지금 공항공사 홈피 가보세요. 실제 운항하는 노선이 몇개나 되나.(차터 제외) 어차피 장거리는 직항이 나올리도 없고, 나리타 경유해서 가는 거라면 지금보다 별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현재 시설이 낡긴 했지만, 대부분의 수요가 단거리라면 굳이 중형급 공항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무안국제공항이나 울진공항 양양보다 훨신 더 필요한 사업이긴 하지만요. 그럼 중단거리 국제선위주로 운항할 것이라면 현재 시설에서 보강을 하던지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신공항이요? 그만큼 효용성이 있는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인천공항은 이미 화물공항으로 컨셉 바꾼지 오랩니다.  활주로 확장도 화물기 이착륙을 더 원활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KAL이나 아시아나도 실제 이익이 나는 부분은 화물입니다. 승객을 수송하는 여객기도 수익의 대부분이나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승객/수화물이 아니라 수탁화물이죠. 인천가보시면 잘 알겠지만 여객청사 편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브릿지에 가보면, 초대형 파레트에 짐들이 가득가득 들어있고 리프터로 열심히 비행기에 실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그거는 100% 수탁화물(그냥 화물)입니다. 실제 탑승자들 수화물은 AKE형 ULD로 5개 나올까 말까 입니다. 많이 나와봐야 8개 넘지 않죠. 나머지는 전부 화물.. 화물부분에선 이미 동북아시아 허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중국/일본의 공항들이 따라올수가 없을 정도니. 여객부문에서는 좀 수요예측에 문제가 있긴한데, 부산권님이 말씀하신 김포공항 자료는 국내선/국제선 합친 자료(편당 180명)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너 항공가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대도시 제외하고 서울(그렇게 세계적인 대도시는 아니죠. 마이너급 도시 중 인구가 많은 도시)에 취항하는 메이져 항공사도 많은 편 입니다. 세계 제1의 공항이 어딥니까? 미국 아틀란타의 핫츠필드 에어포트죠. 거기 가보신 분 알겠지만, CONCOUSE "E"까지 지어놓았는데, 한창 비행이 많은 주말에 가도 그렇게 바쁘다는 느낌도 별로 없고,  DELTA빼고 나면 세계적인 항공사 눈에 씻고 찾아도 잘 안보입니다. DELTA CONNETION만 잔뜩 보이죠.DELTA하고. 유명하다는 LAX는 어떤가요. 아시아권의 미주지역 관문이라 아시아지역 메이져 항공사 제외하고는 미주지역 메이져(AA/UNITED/DELTA)로 바글거릴 것 같아도 생각보다 썰렁합니다.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이 많긴 하죠. 시애틀? SFO? 가보시면 잘 알지만 인천보다 더 썰렁하다는 느낌일 겁니다. 짤방은 면적에서 세계최대인 D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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