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제가 올린 글의 사고 경위는 현직 조종사이신 김기장님이 지적하신 데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네요. 제 글이 영국 텔레그라프지 기사를 참고한 것인 데,

다른 기사를 참고해 본 결과, 위 기사에서 약간 소설의 향기가 나네요.

좀 다른 버전의 기사는 홍콩 스탠다드지의 기사인데, 여기서는 착륙을 위해 하강하는 중에

왼쪽 엔진이 정지된 것으로 나오네요.

김기장님의 말씀을 통해 봤을 때,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설명일 듯.

정확한 상황은 한달후(?)의 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겠죠.

아래 스탠다드지 기사는, 비상착륙후의 비상탈출 상황에 대해 승객 인터뷰등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데...

일단, 승객입장에서는 좀 거친 하드 랜딩이었지만 크게 별다르지 않은 착륙을 하였고....

이때까지 기내상황은 모두 침착한 상태였고... 이 때, 기장이 "응급상황이다, 즉시 탈출해라"라는

지시가 있었고... 타이어에서 불이난 상황이라 그런 듯.

이때 부터는 혼란 상황. 모두 일어나 비상구로 달려가고, 밀치고 비명지르고...

크루들 지시 안따르고 한꺼번에 슬라이딩해서 아래 부분에서 엉키고 밟히고 난리 난 듯.

그리하여, 8명 부상...

기사참조 : http://www.thestandard.com.hk/news_detail.asp?we_cat=11&art_id=96917&sid=27722541&con_type=3&d_str=20100414&f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