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럼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는
대부분 항만이 가까이 위치한 곳에 공장을 짓는게 정석이다

지방에서 대전, 광주, 대구는 내륙 도시인데 지역 사람들이 거쳐가는
교통 요충지라 어느정도 규모로 발달하는게 사실이다

부산과 포항, 울산 등의 인구 규모를 생각할때 대구는 근처에 항만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편이야
대구 자체 인구가 250만이고 주변 출퇴근 도시 까지 합치면 300만에 육박해

대전이나 광주는 내륙 도시라고 해도 항만쪽하고 가까운 편이다 그런데 대구는 그야 말로
완전 내륙 도시...

더구나 땅값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장을 짓기에는 턱없이 비싸고 부지도 적어

내륙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규모가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커서 도저히 대구 자체가
스스로 주체를 못한다는 표현이 아마 정확할꺼야
지방이 서울을 이기려면 항만과 싼값에 대규모 토지를 토지를 지급해야 하는데 대구는 김해 같은
지방 소도시 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물가가 비싸서 전자 기업들이 들어 오기도 힘들고...

대구에 관련된 공항 이야기 나와서 대구 상황을 좀 써 봤다

내가 보기엔 대구는 부산과 근교 도시들의 인구를 감안해도 대구 근교권 인구 다 합쳐도 300만은
너무 과도해 이미 성장이 끝난지 옛날인 도시라 이말이지
성장이 끝난 도시는 완만한 저성장 밖에 할수 없어
같은 내륙 도시인 대전이 인구 150만 광주가 142만 임을 감안할때 대구의 인구 숫자는 실로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지

원래 대로라면 해안가쪽인 진주 같은 곳이 인구 70~80 만 이상의 도시로 성장 했어야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