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갤 만년 떡밥인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결과적으로 봤을때 답이 없습니다.

부산측에서는 분명히 밀양에 신공항을 짓느니 김해공항 확장이 났다고 해놓고 정부에서 김해공항확장하려고 하니까 또 안된다고 난리입니다.

결국 무조건 가덕도에만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인데 이러면 또 밀양빠들의 공세에 몰리게 됩니다.

물론 김해확장안도 공세를 당하긴 하지만 가덕도신공항보다는 수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죠.

정부입장에서는 어떠한 선택을 하던지 정치적,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큽니다.

타당성 조사에서 조차도 연구기관에 따라 결과가 전부 다르고,  딱히 우위를 가릴만한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B/C도 양측안 전부 상당히 낮게 나오고요.



 따라서 제가 제시하는 해법은 그냥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부산지역 항공수요를 최대한 억제시키는 겁니다.

 밑에 글 보니까 KE에서 홍콩노선 철수한 모양인데 이거 가지고 많은 논란이 있더군요.

 GIX님 말로는 홍보를 하고 여행객들 모으는 듯 노력을 하면 수요가 올라간다고 하시는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노력을 안하면 수요가 없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국내선 같은 경우는 어차피 KTX가 2단계까지 개통하는 마당에서 딱히 항공노선이 우위를 점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막상막하지 않습니까?

 국가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도 KTX와 항공노선이 동시에 있는 것보다는 KTX에 몰아주는 편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KTX 수송능력이 모자란 것도 아닌데 말이죠.  국내선 항공수요를 억제시키면 그만큼 공항시설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현재 에어부산에서 저가로 장사하고는 있지만 이게 큰 이익이 남는 것도 아니고, 차후 KTX 2단계와 본격적은 경쟁를 하게 되면 힘든 접전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에어부산은 국제선 위주로 장사를 하고 국내선은 제주노선과 인천행 노선만을 담당하고 김포행 노선은 최대한 감축시키는 겁니다. 에어 부산 입장에서도 꽉 채워서 운행해 봐야 크게 이익이 안되는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을 운행하는게 더 이익이죠.

 이렇게 하면 국내선(내륙) 수요는 대부분 KTX로 커버가 가능하고, 국내선이 빠지는 슬롯만큼 국제선이나 화물기 운항할 수 있는 슬롯이 남으니 포화시키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발 인천행 노선을 늘려서 장거리 수요는 인천공항 환승으로 처리가 되겠금 하는 겁니다. 이에 따른 세금 감면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모든 국제선 수요를 한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허브화 정책에도 부합되고, 인천공항 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래를 위해서 남겨둔 유휴부지를 적정한 시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전체적으로 봤을때도 훨씬 이익입니다.

 가덕도에 공항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밀양빠들 주장대로 동남권 공항이 아닌 부산권공항이 되기 때문에 수혜지역이 한정됩니다. 대구 입장에서는 가덕도 보다는 인천공항을 가는게 더 낫죠.

 구태어 많은 돈을 들여서 공항을 지어봐야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되는 사업도 아닌데 그냥 있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B/C가 1이 안된다는거 자체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없다는 건데 아까운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있나요? 더군다나 1에 근접한거 조차 아니지 않습니까?

 어차피 부산측에서도 밀양에 공항 만들 빠에야 안하는게 낫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냥 두면 정치적으로 봤을때 밀양쪽 기세가 더 쎄니까 그냥 안하는게 나은 겁니다.

 솔찍히 경상도권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동남권 신공항을 좋게 보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