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역사를 한눈에 '정석항공관' | 시골길을 가다가 갈림길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서 낯선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 길이 너무 멋진 길이 되 어준 곳이 있었다. 유채가 막 피기 시작할 무렵인 3월 어느날 시골길 따라 피는 유채꽃 길이 끝없이 펴쳐져 있는 유채도로가 정말 아름다운 길인데 길중간에 또 다른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다. 이 곳은 교래리의 산굼부리에서 대천동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승마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시원스럽게 일 직선으로 뚫린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양쪽으로 유채꽃이 가득할 무렵이면 유채꽃 잔치도 열린다고 한다. 이 길에서  5분 정도 가다보면 대한항공 훈련비행장으로 쓰고 있는 정석비행장이 오른쪽으로 보이 고 왼쪽에는 대록산 소록산이 보인다.  조금만 더 가다보면  정석항공관이 한눈에 들어 온다.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아직까지는 입장료는 받지 않고 무료로 관람할수 있는 곳이지만 곧 입장료를 받을 것 같았다. 정석항공관은 대한항공의 미래항공관을 관광 자원화 시킨것으로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에 새 둥지를 틀 게 되었다고 한다.연건평 500평, 높이 33m 규모에 다양하게 전시되어있고,360도로 형성된 영상관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인 풍습을 소개하는 회전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우주선모형과 모형비행기,대한항공의 주력기종인 A-300(270석 규모) 기의 실제 조종석과 첨단정보 검색기능으로 항공승무원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끔 했다. 정석항공관 외부에는 실물크기의 대한항공의 A-300기종 랜딩기어와 소형항공기(7∼8인승), B747(450석 규 모)여객기가 설치됐다.왜 이름이 정석인지 문의 했더니 한 평생 운송의 외길을 걸어온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의 아호가 ‘정석’(靜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곳은 전시된 항공의 역사를 한눈에 보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넓은 영상관에 서 이 곳에서만 볼 수있는 특수 영상을 보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는 정말 놀라운 세계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 곳은 찾기에 쉽지 않은 시골속에 위치해 있지만 전봇대 없는 길게 뻣힌 도로를 따라 핀 유채꽃도 장관 이고 길 중간에 쉬면서 멋진 영상도 즐길 수 있는 정석항공관이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것이다. 특히 자전거여행을 하게 되거나 도보여행을 한다면 이 길은 반드시 걸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