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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서 퍼온 독일->미국 탑승전 개난감 이야기

wally 2007.02.07 11:45:06
조회 878 추천 0 댓글 12


Daum 세계n에서 '원이'라는 분이 쓴 글을 퍼온 글입니다. 해외출장을 간간이 나가는 편인데 아래 같은 일을 당한다면 개난감일듯 하여 항갤러들에게 문의를 합니다. 아래와 같은 항공사직원의 심층인터뷰가 적법한 것인지..모두 대답을 해줘야 하는 것인지.. 아래와 같은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인 겁니까? ---------------------- 1월 23일부터 30일까지 독일여행을 하였습니다. 가족이 미국에 있어서 함께 지내던중 독일친구를 만나러 다녀오는길이라서 다시 미국으로 출국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델타항공사로 갔습니다.  보딩패스 받는데 있죠? 짐부치고하는...거기로 들어가려는데 델타항공사여직원이 씨큐리티 체크를 한다고했습니다. (창구도 아닌 줄 서는 입구에서) 순순히 오케이라고 대답하고는 여권을 보여줬습니다. (여권은 창구에서 항상 보여줬었는데...)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1. 미국은 왜 가냐?  ...저는 순간 여기서 이런것도 묻나? 하는생각에 의아했지만  가족이 있어서 가는거라고 했습니다. 2. 독일은 왜 왔냐?.....친구 만나러 왔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바로 밖에서 기다리고있었음) 3. 어디에 사냐? .......집은 한국이다. 4. 그런데 왜 한국으로 출국하지않고 미국으로 가냐?......미국에 짐도있고  한국으로돌아가는티켓이 미국출발 이라고 설명을 함. 5. 미국은 언제 왜 갔었냐?....이때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밖에 있던 친구가 " 왜 이렇게 까다롭지? 라고 말을 했는데 그때 그 직원이 그 말을 알아듣는것같았습니다.(동양인이었는데 한국인인듯....) 미국을 왜 언제 갔었는지 설명을 하고난후에.. 6. 독일 오는것은 미국에서 결정된것이냐? 아니면 한국에서 미국가기전 미리 계획된것이냐? 그래서 저는 미국에서 쉬다가 독일가는티켓이 한국에서 출발하는것보다 50%가 저렴해서 갑자기 결정하여서 온것라함.(약 오십만원에 왕복티켓 끊었거든요) 7. 독일 친구는 언제부터 알았냐? .....어릴때 친구다. 8. 독일에서 알게되었냐? 한국에서 알았냐?...한국에서 알았따. 또 조금 짜증이.....이번 여행동안  한국에서 미국입국시...미국에서 독일 입국시....아무런 문제가 없었고....여권보고 얼굴보고...여권 뒤적뒤적보고....도장 쾅...이었거든요...이거 원래 독일에서 이러는건지.....협조를 하면서도 짜증이.... 9. 친구의 집주소는? ...이때 생각한것이.저는 지금 독일을 입국하는것이 아니고 출국하려는 길이고..또 이민국도 아니고..보딩패스받는데도 아니고 길중간에 뻘쭘하게 서서.....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주소도 아니고 그냥 거리이름만 대답했죠. 10. 짐은 몇개?....한개(한개 들고있었는데도...) 11. 짐은 누가 언제 어디서 쌌나? .....내가 어젯밤 1시경에 친구집 방에서... 12. 짐안에 총기나 액체나 마약등등 들었나? ....아니오. 13. 짐을 싸고나서 공항 올때 누가 맡기거나 받은 물건있나? (이질문은 수화물 부칠때 가끔 들어본거긴해도....티켓팅도 하기전에 질문받기는....) ...없다. 14. 미국의 주소는?....어디어디다. 15. 가족은 미국에서 머하나? ....머...한다. 16. 미국에서 얼만큼 있을꺼냐?....얼만큼있을거다. ...제 머리의 한계인지...질문이 훨씬....이상한거 더 많았는데 지금 이것들밖에 기억 안납니다. 독일은 출국수속을 공항 한복판에서 하나? 하는 생각과....이민국직원도 아닌..델타 옷 입은 여자가..(어쩌면 한국인일지도 모르는....)하는 질문들이 잠시...즐거웠던 여행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그 직원이 내 여권을 들고서는 뒤에 다른 남자직원에게 가더니 둘이서 여권을 넘겨보면서 낄낄 웃고있었습니다.어디어디 다녔는지..보는것같기도 하고..사진보다 살이 좀 쪄서..웃는것같기도하고...어쨋든 여권을 구경하고오더니...패스시켜줬습니다. 옆에던 다른 직원들도 다른 손님들이 줄 설때 기본적으로 어디가냐? 는 질문은 하는듯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한참 세워놓고...무슨 똑같은말 여러번 반복질문하기를 하면서...제가 대답을 틀리게라도 말 할까봐서....계속 말 바꿔가면서 같은질문 반복했습니다. 티켓팅창구로 가니...수화물 부치고 좌석배정받고....이러고 나오는데...아까 그여자 그새 쉬러간모양입니다. 한번 째려보려고돌아봤는데 자리에 없습니다. 30분가량 친구랑 수다떨다가 게이트앞으로 갔습니다. 게이트 앞에서 그 여자가 표를 받고있었습니다.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져서 좀 천천히 들어가려고 뒤에 서있는데 그 여자가 제게또 질문했습니다. 제 핸드백에 뭐 이상한 물건 든거 없는지?......전 이미 신발이고 가방이고 다 체크하고 게이트까지 온건데.......그여자 마지막까지 질문하더군요. 이상한거 없다하니까...그럼 누가 뭐 맡기거나 부탁한건 없는지.....물론 없다고 했죠. 가방 열어볼것도 아니면서....무슨 유치원에서 어린아이 거짓말 하다가 선생님한테 들킨상황도 아니고...눈 크게뜨고....눈썹 치켜올리면서.....위급한 상황인것처럼...질문을 계속 하는데...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불쾌하지만...피곤하기도 해서 잊자. 잊자...하면서...몇시간을 날라왔습니다. 미국 입국이 눈앞에 다가와서...아~~또 그러면 어쩌지...하고있는데... 1. 미국 왜 왔죠? ...가족이 있어서... 2. 언제까지 있을꺼죠?....한 열흘? 3. 한국에선 직업이 머죠?....아직......학생.....입니다. .........이렇게 끝이 나고 도장쾅..하고 입국했습니다. 갑자기 독일공항에서 일이 다시 생각나면서 너무너무 분하지만...어쩌겠습니까? 근데 그 델타여직원은 왜 그런건지 혹시 아시는분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아니면 독일에서는 다 그런는건데 제가 모르고있는걸수도있고요. 어쨋든..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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