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직원 15명짜리 우리회사에서 두달동안 마신 참이슬 공병

 1. 다른 모든술도 다 그렇겠지만 와인은 백화점가격이 애미뒤지게 비쌈

샴페인 크리스탈 07년 40만원 -> 현대백화점 정가 120만원

크룩 넌빈티지 25만원 -> 현대백화점 정가 40만원

오퍼스원 13년 50만원 -> 현대백화점 정가 130만원

물론 정가는 의미없고 다들 장터 혹은 상시세일이란 명목아래

20~30%정도 세일된 가격을 따로 붙여놓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 평균 유통가격에 비해 황당할정도로 높은 가격을 붙여놓는듯

위스키를 선물용으로 가끔 사면서 주류점과 남대문, 백화점가격을 비교해봤지만

와인은 10~20% 차이나는 정도가 아니라 2배이상 붙이는 경우도 자주 보는거같아

2. 국내 수입사들은 생각외로 싼 가격에 수입을 해옴. 해외 영업능력은 ㅅㅌㅊ인듯

"도츠브륏클래식"이라는 샴페인이 보통 의미없는 정가 20, 백화점할인가 14, 주류샵가격이 11정도인데

얼마전에 김포 떼루아아울렛에서 봄장터 후려친게 5.6이었음. 그래도 얘들은 남는다고 하더라.

해외 직구가격을 알아보니 약 35유로에 주세, 교육세(관세는 fta로 면제)를 포함하면 배송비를 빼도 6만원선인데

보통은 이정도에 구매해도 잘 사는 편이라는게 와인동호회인들의 의견이라 얼마나 국내수입사들이 싸게 사오는지 상상하게됨

3. 프리미엄급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 빈티지들은 사면 무조건 이익임

해외 직구가 기준으로 계산했을때 4~5년만 묵혀놔도 최소한 은행 이자율 두배 이상으로는 가격이 뛰는것같음

급전이 필요할때 마지못해 국내 주류업체에 매입시켜도 거의 본전치기까지는 하니까 리스크도 없는거같아.

물론 누가들어도 알만한 이름의 극소수 와인들에 한정됨.

4. 진짜 돈많으신 기업체 회장님들은 와인을 업체에서 안삼

따로 해외법인 차려서 딜러가격으로 매입하고 세금처리까지 해드시더라..

5. 술을 사놔도 같이 마실 사람이 없음

얼마전에 볼링저 r.d와 크리스탈을 열두병씩 24병을 520만원주고 직구했음

반은 재테크, 반은 장기보관목적이라 나름 뿌듯해하고있었는데

같이 마실 여자가 없어서 하소연하니까 친구가 하는말이

그정도 술을 살 돈이 있으면 보통 여자는 알아서 생기는데

너는 그냥 안될놈이니까 이번생애는 포기해라 라고 하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