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쥬라 21년산 , 맥켈란 오스큐로 , 달모어 21년산입니다.

안주는 피넛과 프레첼!

사실 이날 술을 마시기전 종일 잠영을 한 까닭에 몸이 몹시 피로했습니다.

그래선지 점점 뒤로갈수로 술에대한 복기가 점점 형편없어져요... 이점 감안 부탁드릴게요

심지어 달모어는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쥬라 21년산입니다.

사촌 말에 의하면 달콤한 꿀과 볶은 아몬드향, 끝에 살며시 치고올라오는 쓴맛이 매력이라던데 아직 주린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솔직히 달콤한 향은 잘 모르겠고 끝맛은 진짜 쌉쌀하긴 했어요.

목넘김은 입안에 감도는 쌉쌀한 맛 때문인지 약간 중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켈란 오스큐로입니다.

첫모금부터 훅 들어오는 바닐라향과 과일향이 확 퍼진후 약간의 텁텁한 나무향(?)이 올라와요.

인생 처음으로 위스키의 향과 맛을 느껴본 술이 오스큐로였습니다.

그간 위스키들의 고유한 특색 내지는 향에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도통 체감을 못하니 솔직히 와닿지가 않았는데 오스큐로를 마시고 확 와닿더군요.

저같은 위알못도 확 느낄정도니 향과 맛이 꽤 진하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옆의 온더락은 달모어에요. 오스큐로를 맛볼때 한창 주인장과 NPB 얘기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스트레이트 사진을 찍지못했습니다...

그나마 있는 사진이 이거...ㅜㅜ

달모어 21년산 입니다.

달모어부터는 취기와 피로에 몸을 지배당해 도저히 스트레이트를는 못마시겠더라구요.

결정적으로 다음날 딥다이빙이 잡혀있어서 무리를 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더락으로 천천히 여흥만 즐겼어요

물에 많이 개여서 그런가 특별한 향이나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못느꼈게 맞는 표현이겠죠...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요약해보자면 향과 맛은 오스큐로가 제일 뛰어났고 묵직한 느낌은 쥬라가 더 강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순수한 사견이니 흘려들으셔도 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알코올 라이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