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첫 공연이고 많은 실수나 기술적으로 준비가 안된걸 고려해서 간단하게 평가한다면.


정말 실망 많이 했음. 좋은점이 음악 딱 하나밖에 없음 심지어 그것도 렛츠드림과 비슷한 수준. 플로트카들은 렛드보다 작아지면서 에니메트로닉스, 특수효과는 다 사라지고 LED 과도사용 비판을 꾸준히 해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정말 노래방, 횟집, 폰가게에 쓰는 단조로운 LED만 쳐박아둔거같음 그거 말고는 보이는게 없는수준으로. 한마디로 촌스럽고 중앙 조형물은 너무 늦게 켜져서 처음에는 오작동하는줄 알았음. 아마 중앙 조형물의 밖 LED도 켜지겠지만, 별로 임팩트 있지도 않고 딱 빌리브 씨 오브 드림즈 중앙 조형물 벤치마킹한 느낌이 물씬남.


또한 많은 돈을 들여서 파라오쪽 레이저랑 맵핑 프로젝터들을 설치하고 여기에 활용도 안했다는게 이해가 안감. 렛츠드림은 시간이 지난후 설치가 된거기 때문에 이해를 하는데 이번 공연에도 활용 아예 안한게 그냥 게을러보임. 홍보는 렛츠드림보다 못하고(거의 안했음) 조명 프로그램은 심하게 단조롭고(천장에 LED파라이트만 작동하고 무빙라이트들은 아예 켜지지도 않았음) 뭔가 허겁지겁 준비한 느낌.


또한 초반에 풍선 날아다니는건 좀 황당하더라.. 렛드에서는 그 당시에는 꽤나 신선하게 드론을 활용했었는데. 이번에는 헬륨 풍선같은게 5분동안이나 날아다니는게 어처구니 없었음. 페이싱도 중간에 조금 늘어진 느낌도 나고


아무튼 100억짜리 같긴함 중앙 조형물도 골판지 성보단 파크랑 잘어울리고. 그렇지만 나중에 개선이 되든 안되든 뼈대는 확실한 다운그래이드임. 플로트 규모와 효과가 작아진게 맞고. 한국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테마파크 공연도 이 수준이니 매우 실망스러움.


한번 다시 2009년 로티의 우정여행2, 렛드 초기 퍼레이드 영상보고
와서 판단해보셈. 아무리 쉴드를 쳐도 이건 진짜 실망스러운 수준이 맞음
비판이 없으면 개선도 없는법. 좋은것은 인정하며 칭찬할수있고
안좋은것은 서슴없이 비판할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봄.